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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공모 3년 연속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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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봉현 기자

승인 : 2025. 12. 0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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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6년 스마트제조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조감도. / 경북도.
경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우선 사업 대상자 공모'에서 스마트 제조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경북은 포항의 식품로봇, 의성의 세포배양식품에 이어 구미의 스마트제조 분야까지 선정되면서 푸드테크 거점시설을 확보한 유일한 광역자치단체가 됐다.

스마트제조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2026년부터 3년간 총사업비 282억원(국비 125억원)을 투입해 구미시 선산읍 일원에 구축된다.

센터에는 가상현실(VR)·디지털트윈 기반의 스마트 공정실, 자동화 식품공정실, 시제품 제작 및 실증공간, 기업 협업공간 등이 조성되서면서 식품기업이 로봇·인공지능(AI)·데이터 기술을 실제 제조현장에 구현하는 '스마트 푸드테크 실증 거점'이 마련될 계획이다.

도는 센터 구축으로 식품제조 공정의 자동화, 품질관리, 위생 표준화, 데이터 기반 생산혁신이 이뤄져 지역 식품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국제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도는 올해부터 식품공장 자동화 지원사업을 시작해 올해 150억원을 들여 90여 개 중소 식품기업의 식자재·생산·품질 관리 전반에 스마트공장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포항의 식품로봇, 의성의 세포배양식품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기초 연구부터 실증, 제품화, 글로벌 인증을 아우르는 전주기 산업지원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에 포항의 NSF 국제인증 기능을 활용해 구미에서 개발된 스마트 제조 기술이 글로벌 위생·안전 기준과 신속하게 연계되도록 지원해 국내 식품기계·조리로봇 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식품산업은 이제 단순한 제조를 넘어 디지털·로봇·AI가 융합되는 첨단 산업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경북에서 검증된 기술은 세계 어디서든 통할 것이라는 확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푸드테크의 미래를 경북이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문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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