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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은 4일 부산 강서구 화전산단에 위치한 부산 사업장에서 2생산동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구자은 LS그룹 회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 서철수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LS일렉트릭은 1008억원을 투자해 부산사업장 내 연면적 1만8059㎡(5463평) 규모의 2생산동 증설을 완료했다. 증설된 2생산동은 1생산동 대비 연면적은 1.3배 규모이며 생산능력은 2.3배 수준이다.
이번 증설로 LS일렉트릭 부산 사업장의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은 연간 2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확대된다. 부산 사업장은 이를 통해 내년도 사업장 단독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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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번 준공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압 변압기 생산, 시험 설비를 갖추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부산사업장이 글로벌 시장에서 LS일렉트릭은 물론 K-전력 산업의 도약을 이끌어갈 핵심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S일렉트릭 부산 사업장은 154㎸급부터 550㎸급까지 초고압 변압기 전 라인업에 걸쳐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2생산동은 최신 생산 설비와 최적의 공정 라인 설계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관리 체계를 갖췄다. 또 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은 국내 유일 초고압직류송전(HVDC) 변환용 변압기 생산기지다. 이번 2생산동 준공을 통해 HVDC 변환용 변압기 생산 능력을 강화해 정부의 HVDC 송전망 구축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 노후 전력망 교체, 신재생에너지 설비 투자 확대 영향으로 '전력 슈퍼사이클'이 도래하면서 글로벌 전력기기 시장은 구조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미국 변압기 시장은 연평균 7.7%씩 성장해 지난해 122억 달러(17조8000억원)에서 2034년 257억 달러(37조5000억 원) 규모로 2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이날 "이곳 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고속도로' 실현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LS그룹은 전력 인프라의 심장인 초고압변압기와 대동맥인 초고압·해저케이블을 모두 갖춘 글로벌 리더로서,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