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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포트 캐나다 오면 최상, 아르헨 엮이면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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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12. 04. 15:44

2026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 한국시간 6일 개최
캐나다-스코틀랜드-뉴질랜드 '최상'
아르헨티나-노르웨이-이탈리아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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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을 앞두고 FIFA가 공개한 4개의 포트. 한국은 포트2에 속해 과거보다 수월한 조편성을 기대하고 있다. /FIFA
사상 첫 월드컵 원정 8강을 목표로하는 한국 축구 앞에 반석이 놓일까.

2026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이 5일(현지시간·한국시간 6일 오전 2시) 미국 워싱턴DC 존 F케네디센터에서 개최된다.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22위인 한국은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포트2에 속했다. 전보다 수월한 대진을 기대할 수 있게 됐지만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

이번 월드컵에 참가하는 48개국 가운데 42개국의 북중미행이 확정됐다. 남은 6개국은 내년 3월 열리는 유럽·대륙간 플레이오프(PO)에서 결정된다. 1포트에는 개최국 캐나다·멕시코·미국을 포함해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상위 12개 국가가 각각 12개 조에 배정된다. FIFA 랭킹에 따라 1~4포트 구성을 끝났다. FIFA 랭킹 22위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2포트에 속했다. 원칙적으로 어떤 조에도 동일 포트, 같은 대륙에서 2개국이 편성될 수 없지만 16개국이 출전하는 유럽에서는 각 조에 최소 1개국, 최대 2개국까지 배정될 수 있다. 아시아·남미·북중미, 아프리카·오세아니아·북중미 국가가 참여하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 두 자리는 동일 대륙 불가 규정을 적용받는다.

한국이 기대할 수 있는 최상의 조편성은 캐나다(27위)-한국(22위)-스코틀랜드(36위)-뉴질랜드(86위)와 묶이는 것이다. 캐나다의 경우 개최국 어드벤티지가부담스럽지만 1포트에서 그나마 FIFA 랭킹이 가장 낮다. 캐나다 현지에서도 한국을 포트2에서 피하고 싶은 국가로 꼽는 분위기다. 스코틀랜드는 유럽에서 약체로 꼽힌다. 뉴질랜드는 '1승' 상대로 삼을 수 있는 상대다. 그렇다고 방심할 순 없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가장 해볼만 한 상대로 여기던 가나에게 2-3 패배를 당한 바 있다.

반면 최악의 조편성은 아르헨티나(2위) 또는 브라질(5위)-한국-노르웨이(29위)-이탈리아(12위)의 편성이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남미 최강국이다. 이들이 1포트에 들어오면 포트3이나 포트4에서 유럽 강호들과 다시 엮일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경우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 엘링 홀란(맨시티)이 이끄는 노르웨이는 축구전문매체 옵타가 이번 월드컵의 다크호스로 꼽은 국가다. 유럽·대륙간 PO를 치르고 있는 이탈리아 역시 월드컵 4회 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유럽·대륙간 PO 통과도 확실시 된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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