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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새 대표회장에 김정석 감독회장...“신앙 열정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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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5. 12. 04. 15:16

공동대표회장 김동기·홍사진·정정인 목사 선임
"국론 통합 힘쓰며 비성경적 입법에는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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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기 한교총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기독교대한감리회 김정석 감독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황의중 기자
개신교 최대 단체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의 새 대표회장으로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교) 감독회장 김정석(64) 목사가 선임됐다.

한교총은 4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9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9회기를 책임질 새로운 대표회장·공동대표회장·사무총장 등을 선임했다.

총회는 1부 예배와 2부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를 위한 특별기도, 3부 축하와 표창에 이어 4부 회의에서 임원 인선 보고를 받고 신임 대표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의장은 8회기 대표회장인 김종혁 목사가 맡았다.

신임 대표회장 김정석 감독은 취임사에서 "한국교회는 복음의 본질인 말씀과 기도의 능력을 다시 세워야 한다"며 "종교개혁의 5대 강령 '오직 성경' '오직 그리스도'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하나님께 영광'의 정신으로 신앙의 열정을 회복하고, 그 토대 위에서 연합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9회기 대표회장을 맡은 김정석 목사의 임기는 1년이다. 김 목사는 서울신학대와 서울감리교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미국 애즈베리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부친 고(故) 김선도 목사에 이어 2001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광림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했으며, 이후 감리교를 대표하는 감독회장직을 맡았다.

교단 총회장이 돌아가면서 맡는 공동대표회장은 예장(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총회장 김동기 목사와 예성(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홍사진 목사, 예장대신 총회장 정정인 목사가 선임됐다. 사무총장은 신평식 목사를 대신해 예장통합 김철훈 목사가 새로 선임됐으며, 법인사무총장은 기하성 정찬수 목사가 연임됐다.

한편, 한교총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선교 140주년을 맞은 한국교회가 연합의 가치를 붙들고 세속화를 배격하며, 다음 세대 부흥과 선교의 지평을 확장하겠다"며 "대화와 국론 통합을 위해 힘쓸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또한 무속 행위 확산을 단호히 거부하고 비성경적 입장을 강제하는 법제화에는 반대할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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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한교총 사무총장으로 선임된 김철훈 목사./사진=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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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표회장 김정석 목사로부터 공로패를 받는 전임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사진=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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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 제9회 정기총회 모습./사진=황의중 기자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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