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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베르 하프비켄 노르웨이 노벨연구소 소장은 6일(현지시간) "전날 밤 마차도와 연락이 닿았고, 그녀가 시상식에 참석할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보안상 구체적인 이동 경로나 시간은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마차도는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에 맞서 온 베네수엘라 야권의 핵심 인물로, 당국은 그를 지속해서 사법·행정 조치로 압박해왔다. 마차도가 해외에 나설 경우 다시 베네수엘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정권이 귀국을 허용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은 마차도 캠프가 올린 메시지를 엑스(X·옛 트위터)에 공유하며 오슬로 현장에서 그녀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번 노벨평화상 행사가 미국의 베네수엘라 인근 군사력 증강이라는 민감한 외교·안보 상황과 겹치면서, 일정 전후로 불필요한 긴장이 조성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한다.
마차도는 공식 일정에 앞서 시상식 전날인 오는 9일 오슬로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그가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 회복 문제, 향후 정치 일정, 귀국 여부 등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