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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술품 도난…현대미술 거장 ‘앙리 마티스’ 판화 8점 행방 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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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경 기자

승인 : 2025. 12. 08. 09:56

브라질 상파울루 도서관 침입 사건…시 당국 “가치 공개 안 해”
자료=마리오 데 안드라데 도서관/ 그래픽= 박종규 기자
20세기 현대미술의 거장 앙리 마티스의 판화 작품 여러 점이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도난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AFP 통신은 상파울루 시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무장한 괴한 두 명이 시립 도서관 전시장을 급습해 작품을 훔쳐 달아났다고 7일(현지시간) 전했다.

사건이 일어난 곳은 마리오 데 안드라데 도서관으로, 해당 도서관은 상파울루 현대미술관과 공동으로 전시회를 진행해왔다. 전시는 마침 이날 종료될 예정이었다.

도난 목록에는 마티스의 판화 8점 외에도 브라질 대표 화가 칸딘도 포르티나리의 작품 5점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 당국은 피해 작품들의 구체적인 평가액이나 보험 금액 등은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도서관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도주 경로와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약 두 달 전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보석 절도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일어난 것으로, 유럽과 남미 문화기관을 대상으로 한 연속적 범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마티스는 야수파(Fauvism)의 대표 예술가로, 단순하면서 힘 있는 선과 형태를 추구해 '선의 연금술사'라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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