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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필리핀 상용·아웃바운드 공략…해외시장 확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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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12. 08. 15:06

'ABOEX TRAVEL'과 JV 설립
[하나투어 사진자료]지난 5일 필리핀 현지에서 진행된 JV 협약식에서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이사(오른쪽)와 카렌 S. 산토스 ABOEX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투어 제공
하나투어가 필리핀 상용 여행 시장 공략을 위한 신규 법인을 설립한다고 8일 밝혔다.

하나투어는 필리핀 중견 여행 기업 'ABOEX TRAVEL AND TOURS'과 손잡고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한다. ABOEX TRAVEL이 기업 영업 사업 파트를, 하나투어는 운영 노하우와 시스템, 자금을 제공하는 형태다. ABOEX TRAVEL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필리핀관광부(DOT), 필리핀 여행사 협회 등에서 인증 받은 여행사로, 필리핀 아웃바운드 시장 내 최상위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하나투어는 전했다.

양사는 전문성을 기반으로 공동 투자를 진행하고, 필리핀 시장 내 사업 기반을 강화한다. 동시에 운영 효율성과 현지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차별화된 상용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필리핀 아웃바운드 시장을 하나투어 ITC, 하나투어 재팬과 연계해 글로벌 바운드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하나투어는 BTMS를 비롯한 B2B 여행 솔루션을 제공하고, 여행상품 기획 및 운영 관련 노하우를 지원한다. 향후 B2C 시스템까지 단계적으로 도입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ABOEX TRAVEL은 상용 여행 담당 현지 인력과 현지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또 양사는 한국-필리핀 양국 간 관광 교류 활성화 및 수요 확대를 위해 신규 목적지를 공동 발굴하고, 전세기 운항 사업도 협력하기로 했다. 과거에도 하나투어는 필리핀 신규 노선을 개발하고, 전세기를 운항하는 등 신규 목적지 육성에 기여한 바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이번 조인트벤처 설립은 하나투어가 글로벌 바운드 사업을 본격화하고, 외형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이니셔티브"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한 조인트벤처를 통해 글로벌 여행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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