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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광 “홍명보, 영원한 리베로로 남았어야”…축구협회 운영도 작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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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7. 3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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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광
/815 스튜디오 유튜브
전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김영광이 대한축구협회 운영과 홍명보 전 감독 선임 과정, 한국 축구 시스템에 대해 비판 발언을 이어갔다.

김영광은 지난 3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815스튜디오'에 출연해 개그맨 김승진과 대화를 나누며 축구협회와 대표팀 운영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날 김승진은 "요즘 한국 축구라는 말만 해도 원성이 높다"며 "2002년 월드컵 영웅들이 한국 축구를 위해 더 힘을 써야 하는 것 아니냐"고 운을 뗐다.

이에 김영광은 홍명보 전 감독을 언급하며 "영원한 리베로로 남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감독 제안을 고사했을 때는 '멋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다시 맡겠다고 했을 때는 유튜브에서도 '이건 아니다. 다시 고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번 실패(2014년 브라질 월드컵)를 했던 만큼 느낌이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영광은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최근 캄보디아 프로축구팀 나가월드FC의 테크니컬 디렉터로 자리를 옮긴 것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선임 과정이 투명하지 못했다는 문제로 책임지고 사퇴한 뒤 나가월드FC로 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축구협회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김영광은 "한국 축구에는 전통 아닌 전통처럼 세습 구조가 있었다"며 "기반을 제대로 만들지 못한 채 위에만 계속 쌓아 올렸고 결국 지금처럼 문제가 터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시스템을 투명하게 바꾸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축구만을 위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들이 혁신에 참여해 좋은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성, 이영표 등을 언급하며 "털어도 먼지가 안 나올 것 같은 분들이다. 정말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 축구의 미래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김영광은 "지금 이대로라면 아시안게임도 걱정"이라며 "최근 평가전을 보면 경기 내용도 좋지 않고 팀 컬러도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또 "일본은 30년 전부터 생활체육과 유소년 시스템을 구축해왔다"며 "우리는 시스템보다 시대별 천재 선수들의 힘으로 버텨온 면이 크다. 이제는 근본적인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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