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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권섭 특검, ‘쿠팡 수사 외압 폭로’ 문지석 부장검사 11일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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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아 기자

승인 : 2025. 12. 09. 15:15

오전 10시 참고인 신분 조사 예정
수사 개시 닷새 만에 첫 대면 조사
문지석
문지석 광주지검 부장검사가 지난 10월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고등검찰청·수원고등검찰청·서울중앙지방검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송의주 기자
'쿠팡 퇴직금 불기소 의혹'을 수사하는 안권섭 상설특검팀이 문지석 광주지검 부장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한다. 문 부장검사는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사건 처리 과정에서 상급자의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오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특검팀 사무실에 문 부장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특검팀이 지난 6일 현판식을 하고 공식 수사에 착수한 지 닷새 만의 첫 대면 조사다.

쿠팡 퇴직금 불기소 의혹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부천지청이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사건을 인천지검 부천지청이 불기소 처분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사건을 맡았던 문 부장검사는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당시 상급자인 엄희준 지청장(현 광주고검 검사)과 김동희 차장검사(현 부산고검 검사)가 무혐의 처분을 하라는 압력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엄 검사 측은 강압적인 무혐의 지시는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특검팀은 문 부장검사를 상대로 국정감사 발언의 사실관계, 폭로 경위, 수사 과정서 받은 구체적인 지시 내용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박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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