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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봉권·쿠팡 상설특검 수사 개시…“실체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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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연 기자

승인 : 2025. 12. 07. 08:58

2021년 세월호 특검 이후 두 번째 상설특검
안권섭 특검 “수사 결과에 따른 합당한 결정 낼 것"
안권섭 특검,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과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을 수사할 안권섭 특별검사가 6일 서초구 사무실에서 열린 특검팀 현판식에서 각오를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김채연 기자 =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과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을 들여다볼 상설특검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2021년 세월호 특검 이후 두 번째 상설특검으로, 검찰 내부를 수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상설특검은 전날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센트로빌딩에서 현판식을 열고 수사를 개시했다. 수사를 이끌 안권섭 특검(60·사법연수원 25기)은 "객관적 입장에서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수사 결과에 따른 합당한 결정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김기욱·권도형 특검보 등도 참여했다.

상설특검은 지난 17일 안 특검이 임명된 뒤 20일의 준비기간을 가졌다. 특검은 60일 안에 수사를 마치고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대통령이 승인하면 수사 기간을 한 차례(30일) 연장할 수 있다.

관봉권 분실 의혹은 건진법사 전성배씨 의혹을 수사하던 서울남부지검이 1억6500만원 상당의 현금 다발을 확보했는데 그중 5000만 원에 부착된 관봉권 띠지와 스티커를 잃어버렸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쿠팡 불기소 외압 의혹은 문지석 광주지검 부장검사가 쿠팡 사건을 수사하던 과정에서 당시 지휘부였던 엄희준 광주고검 검사가 외압을 행사했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외압 당사자로 지목된 엄희준 검사는 수사 개시 첫날인 지난 6일 의혹을 제기한 문 부장검사를 무고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수사 요청서를 제출했다.
김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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