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정오까지 '일시이동중지명령'
동일 계열사 및 관내 농장 일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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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해당 농장에 대한 '출하 전 정기 예찰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이번 동절기 8번째 사례로 육용오리 농장 확진은 올해 처음이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초동대응팀을 투입하고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을 진행 중이다.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전국 오리 사육 농장과 관련 축산시설·차량 등에 대해 오는 10일 정오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도 발령했다.
발생농장 방역대(10㎞) 내 가금농장 88호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전국 철새도래지·소하천·저수지 주변 도로 등도 소독하고 있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AI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방역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먼저 발생농장 동일 계열사의 오리 계약사육농장 148호과 전남 내 전체 오리농장 224호에 대해 오는 10~19일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해당 계열사 소속 도축장의 도축단계 검사 비율도 기존 30%에서 60%로 강화한다.
또한 해당 계약사육농장 중 방역이 취약한 농장 78호에 대해 10~24일 방역점검을 실시, 미흡사항을 사전 보완한다.
방역대 내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방역전담관을 1대 1로 지정·배치하고, 고병원성 AI 전파 우려가 높은 알·사료·분뇨 운반차량 등의 농장 출입 여부도 집중 점검한다.
아울러 이달 16일까지 실시하는 '전국 일제 집중 소독 주간'을 활용해 철새도래지 주변 및 밀집사육지역 등을 중심으로 매일 소독도 실시한다. 전국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소독 강화 캠페인도 추진한다.
이동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지방정부는 발생농장과 동일한 계열사의 계약사육농장에서 의심 개체가 없는지 확인하고, 농장별 미흡사항이 보완될 수 있도록 관리해 달라"며 "가금농장에서는 경각심을 갖고 기본 방역수칙부터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