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 인공지능(AI) 정책 수혜로 올해 하반기 NHN 주가가 반등했다. 내년부터는 게임사업부의 실적 턴어라운드도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작 흥행 시 주가와 실적이 동시에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NHN의 주가 회복 원인은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었다. NHN은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운영해왔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에서 총 1만3000장 중 7600장을 배정받았다. 이에 공공기관 중심의 GPU as a service(서비스형 GPU) 공급이 가능해졌고 공공 클라우드 전환 확대와 맞물려 실적 기대감이 커졌다.
내년부터는 게임 쪽도 기대해 볼만 하다. 정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최애의 아이 퍼즐스타'와 '디시디아 듀엘럼 파이널판타지' 출시가 예정돼 있다. 특히 파이널판타지는 글로벌 인기가 높은 지식재산권(IP)이라 의미 있는 매출 확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비(非)게임 사업이 주가를 이끌었다면 내년에는 신작 성과가 실적을 끌어올릴 시기"라며 "NHN은 내년 주목해야 할 섹터 내 중소형주"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