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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채널솔루션부문 신설 등 조직개편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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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정 기자

승인 : 2025. 12. 10. 09:54

ROE 12% 달성 위한 '효율성 중심' 변화
운용사업부 내 발행어음운용부 신설
금융소비자보호본부 부문으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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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ROE 12% 지속 달성'이라는 2026년 경영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조직 역량 강화에 나섰다. 리테일 부문에 채널솔루션부문을, 운용사업부 내 발행어음운용부를 신설해 전문성 확보 및 업무 확장에 나섰다. 아울러 금융소비자보호본부를 부문으로 격상하며 소비자보호기능 강화에도 힘썼다.

10일 NH투자증권은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우선 리테일 부문 조직은 독립적인 책임 경영체계 확립 및 AX(AI Transformation) 내재화를 목적으로 변화를 단행했다. 기존 WM사업부와 디지털사업부를 독립적인 책임 경영체계로 전환하고 채널별 성장의 책임과 권한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리테일사업총괄부문을 폐지하고 채널솔루션부문을 신설해 두 사업부의 상품·컨텐츠 솔루션 제공과 개인·법인 통합 연금사업으로 업무 확장을 추진한다. 디지털사업부는 '미션 기반의 크로스 펑셔널(Cross-functional) 조직' 중심으로 개편해 AX 내재화와 디지털 자산관리 역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IB부문은 핵심 역량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내부통제 강화에 나설 수 있도록 개편했다. IB1사업부는 IB사업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기업금융에 전문화된 조직으로 만들었으며, IB2사업부는 부동산인프라사업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부동산과 인프라금융에 전문성을 두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구조화금융부의 발행어음 및 퇴직ELB 채권 운용 기능을 운용사업부로 이관해 내부통제체계를 강화하고 이해상충 발생 리스크를 전면 차단하도록 조치했다.

운용사업 부문은 고객자금 선순환 구조 구축을 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했다. IB사업부에서 이관받은 운용 기능과 대체자산투자 기능을 통합하고, 발행어음운용부를 신설해 통합 운용조직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고객자금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모험자본 및 해외사모대출 등으로 투자 스펙트럼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홀세일(Wholesale)사업 부문에서는 프라임 브로커리지(Prime Brokerage) 밸류체인 완결성 확보를 위해 스와프(Swap)팀을 스와프부로 개편하고, 홍콩 스와프 데스크를 산하로 편입해 스와프 비즈니스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프라임 브로커리 비즈니스의 밸류체인 완결성을 확보해, 고객 다변화 및 수익구조 안정화라는 전략적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전사 지원 부문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금융소비자보호본부를 부문으로 격상하고, 금융당국의 정책 기조에 맞춰 소비자보호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리테일-IB-운용-홀세일' 핵심사업의 성장 잠재력 극대화와 함께 고객자금을 활용한 선순환 구조 강화에 중점을 뒀다"며 "향후 구조적인 수익력을 확보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증권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이날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급 인사를 단행했다. 능력 중심의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젊은 임원들을 중용한 것이 특징이다. 세부적으로 2명을 전무를 승진시키고 7명을 상무로 승진시켰다. 또 5명의 상무보를 신규 선임했다.
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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