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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은 올해 평생교육 분야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며 '행복한 라이프케어 희망공동체, 평생학습행복도시 청도'라는 비전을 실질적으로 구현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2027년까지 '평생학습도시' 자격을 재획득했다. 또 경북도 내 군 단위 최초로 '장애인 평생학습시'로 지정되며 경북도 평생교육 추진시책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군이 추진한 평생학습도시 주요정책 성과를 살펴보면 우선 누구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는 환경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경북도 군단위에서는 처음으로 '장애인평생학습도시'에 선정됐다.
장애인 친화형 평생교육 지원체계 구축을 목표로 장애 유형과 정도에 따라 세분화된 프로그램을 정규화하고 대학연계 교육과정 운영, 심리·운동·정보화 교육 등을 확대했다. 장애인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참여를 위한 문화·취미·취업 프로그램 운영 등 다각적 계획도 세웠다.
청각·지체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의사소통 교육, 디지털 활용 교육, 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이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올해 신규 시행한 평생교육 이용권 사업은 저소득·고령·장애인 등 교육 소외계층에게 연간 35만원의 평생학습 이용권을 지급한다. 이는 누구에게나 공평한 평생학습의 기회를 주는 동시에 대상자가 원하는 교육을 스스로 선택하는 '학습 자율권'을 강화했다. 이로써 군은 평생학습의 사각지대를 획기적으로 줄이며 평생교육의 문턱이 한층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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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신 트랜드를 반영한 실습 기반 수업과 체험형 교육 콘텐츠가 호평을 받으며 '군민 참여 중심' 수업 문화가 확산됐다. 기존 영어 수업만 제공하던 화상외국어 서비스를 올해 일본어, 중국어까지 확대 시행해 지역에 제한된 어학 인프라를 혁신적으로 보완했다.
올해 청도군 평생학습에서 가장 돋보이는 변화는 군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학습 자립 모델'의 확산이다. 그 중심에는 청도군 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가 있다. 협의회는 올해 각 읍·면 단위에서 교육 수요를 직접 조사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지역학습 생태계를 주체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각 마을에 직접 나가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는 배달평생학습강좌는 일정을 잡기 힘들 정도로 군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2014년 출범한 협의회는 '학습 운영자'에서 '학습 촉진자'로 변화해 군민들이 스스로 배우고 가르치는 평생학습 문화를 확산했고 그 결과 주민 참여형 학습 공동체가 자발적으로 형성되고 있다.
군은 지역 내 인재 발굴을 통한 차별화된 평생학습 브랜드를 구축하고자 한다. 그 핵심이 바로 청도인적자원개발학과와 청도행복아카데미다.
청도인적자원개발학과는 지난해 대구한의대 미래라이프융학대학에 개설한 전국 최초의 지역전문학과로 군이 대학과 협업해 전문 인재 양성체계를 구축한 사례이다.
30세 이상의 청도군민만 입학 가능하며 청도군, 대구한의대에서 등록금을 지원받는다.
학생들은 지역의 발전을 위한 전문 인재로서 자질을 갖추기 위해 4년간의 교육 과정을 이수해야 하며 졸업 시, 평생교육사, 라이프코칭전문가, 생애설계사, 인재개발전문가 등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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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행복아카데미는 행복한 희망공동체를 위한 청도행복헌장 실천 리더 양성 프로그램이다. 자발적인 배움과 나눔을 통해 개인의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하고 나아가 행복한 희망공동체 조성을 목표로 하는 '행복한 라이프케어 희망공동체, 평생학습행복도시 청도'라는 비전을 가장 잘 구현하고 있다.
올해 청도군의 평생학습 성과는 단순히 프로그램 확대에 그치지 않고, 배움이 지역의 문화가 되고, 주민 삶의 변화로 이어지는 흐름을 만들었으며 이는 평생교육이 '성인 대상의 배우기 프로그램'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의 리더십 아래, 청도군민은 이제 '배움'이라는 기회를 통해 삶의 꿈을 다시 그리고 있다. 노년의 늦은 배움, 장애를 가진 이들의 새로운 도전, 그리고 지역민들의 역량 강화로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지속 가능한 청도'가 만들어지고 있다.
장애인·고령자·청년·가족 등 모든 세대가 함께 배우는 도시,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고유의 색을 담은 도시, 주민이 직접 이끄는 자립형 학습도시로 청도군은 한 단계 더 성장해 나가는 것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제 누구나 새로운 삶을 설계하는 평생학습 공동체로 자리 잡아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장애인·어르신·청년·가족이 함께 어울리는 학습 문화와 지역대학·마을 현장을 잇는 인재 양성이 지속 가능한 청도의 든든한 기반이 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