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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삼정KPMG와 AI 적용 부실예측모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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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일 기자

승인 : 2025. 12. 10. 10:08

경제 흐름과 경영상황 분석해 부실 위험 사전 측정
AI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표준 운영 체계도 구축
신용보증기금 사옥 전경
/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은 10일 삼정KPMG와 AI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부실예측모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형은 거시경제 흐름과 기업의 경영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부실 위험을 사전에 측정하는 시스템이다. AI 기반 실시간 자동 진단 체계로 고도화된 점이 특징이다.

신보는 기존 단일 모형 체계에서 벗어나 업종·규모·업력 등 기업 특성별로 모형을 세분화해 예측 정밀도를 높였다. 고위험·취약 기업군을 조기에 파악해 보증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은행과 국가데이터처의 Open API를 활용해 주요 경제지표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머신러닝·딥러닝 등 AI 기술로 변수 간 복잡한 상관관계를 학습하도록 설계해 오차를 최소화했다. 사용자가 예측 결과의 근거를 확인할 수 있는 XAI(설명가능 AI)도 도입됐다.

이번 개발을 통해 신보는 데이터 수집부터 모델 개발·학습·검증까지 AI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표준 운영 체계도 구축했다. 신용평가모형, 조기경보시스템 등 주요 업무에 AI 적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개발은 신보의 리스크 관리체계가 AI 기반으로 본격 전환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주요 시스템에 AI 도입을 확대해 보증재원의 건전성과 중소기업 금융지원의 안정성을 함께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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