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 특화단지 4개소 지정, 기업 간 협업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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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2011년 '뿌리산업법' 제정 이후 제조공정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해 왔으며, 최근 5년간 차세대 전환지원, 장인 기술 디지털 전승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술 데이터 인프라 구축에 성공했다.
그 결과 기업당 평균 매출 2억 원 증가, 생산성 15% 향상, 불량률 20% 감소 등의 성과가 나타났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는 고기능성 플라스틱 생산기업 '한국고분자'가 영업이익 25.8%, 생산성 69.5% 증가를 기록했으며, 금속 표면처리 전문기업 '광진금속'도 영업이익 55.4%, 생산성 46.7% 향상 등 두드러진 개선을 이뤘다.
대구시는 산업통상부로부터 성서뿌리·금형, 표면처리, 염색가공 등 4곳의 뿌리산업 특화단지를 지정받아 200억 원 규모의 공동 인프라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내년에는 추가 한 곳을 공모해 기업 간 협업 기반을 더욱 확충할 계획이다.
박만희 대구경북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금형기업 대부분이 영세해 독자 생존이 어렵다"며 "금형 소프트웨어 공동 활용 시스템 지원사업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뿌리산업은 지역 제조업의 근간"이라며 "지역기업이 품질을 높이고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