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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서는 넷플릭스 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를 활용한 체험형 홍보와 게임 캐릭터 코스프레를 연계한 제천시장배 e-스포츠대회, 지역의 겨울 미식을 알리기 위한 '찾아가는 빨간오뎅 미식회' 등을 홍보했다.
이에 대학로를 찾은 젊은 층과 시민들은 촬영지로서의 제천 관광지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제천 특유의 겨울 간식인 빨간오뎅 시식에도 긴 줄이 이어지는 등 현장에서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시는 이번 현장형 홍보가 지난 3년간 집중적으로 육성해 온 콘텐츠 산업과 미식·관광 산업의 성장 기반을 활용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콘텐츠 산업이 지역 홍보의 핵심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콘텐츠 산업의 불모지였던 제천은 지난 3년간 노력해 온 결실을 확인했다. 그 중심에는 e-스포츠 산업 육성, 청년 창작 생태계 조성, 우수 영상 콘텐츠 유치, 그리고 관광·미식·영상 촬영지 마케팅을 결합한 도시 인지도 확보 전략이 있다.
제천시장배 전국 e-스포츠대회는 이러한 변화의 상징적 사례다. 2023년 첫 개최 이후 매년 4천 명 안팎의 선수와 관람객이 제천을 찾고 있으며, 온라인 중계 조회수도 1만 5천 회를 넘기며 전국적 관심을 끌었다. 대회는 콘텐츠 산업 기반이 부족했던 제천이 중부권 e-스포츠의 거점으로 성장하는 전환점이 되었으며, e-스포츠를 활용한 도시 홍보 효과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콘텐츠 산업은 제천의 미래 산업이자 도시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을 가져다줄 분야"라며 "도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는 콘텐츠 산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