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당국, 전임 정권 부패 의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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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성향의 로드리고 파스 대통령이 지난달 8일 취임하면서 약 20년간 이어진 사회주의 정권이 막을 내린지 약 한 달 만에 볼리비아 정치권은 불확실한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에드만 라라 볼리비아 부통령은 경찰이 아르세 전 대통령을 체포했다고 알리면서 그의 횡령 혐의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라라 부통령은 새 정부가 고위급 인사들의 부패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아르세 전 대통령이 첫 번째 표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나라에서 도둑질한 자들은 한 푼도 남김없이 모두 돌려주게 될 것"이라며 "부패한 자들에게 죽음을"이라고 덧붙였다.
아르세 전 대통령의 측근인 마리아 넬라 프라다 전 장관은 부패 혐의가 아르세 전 대통령이 전 정부에서 경제부 장관으로 재직했던 시절에 비롯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프라다 전 장관은 부패 척결 전담 경찰 특수부대 본부 앞에서 아르세 전 대통령의 행방을 확인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기자들에게 그의 무죄를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