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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서관 공사현장 붕괴…김영훈 장관 “신속한 수습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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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5. 12. 11. 18:29

근로감독관 출동 즉시 ‘전면 작업중지’…추가 사고 차단 조치
노동부 본부·광주청에 중앙·지역 수습본부 동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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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건립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매몰자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김영훈 고용노동부(노동부) 장관이 광주광역시 서구의 한 도서관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붕괴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사고 수습을 긴급 지시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오후 1시 58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조성되는 '광주대표도서관' 공사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했다. 이 사고로 공사 현장에서 작업하고 있던 4명이 구조물 아래 매몰됐다. 이 중 1명은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나머지 3명 중 1명의 매몰 위치만 확인된 상태다.

노동부는 사고 직후 류현철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을 현장에 급파하고, 신속한 사고수습을 위한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노동부 본부와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는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와 지역산업재해수습본부가 즉시 설치됐다. 산업안전보건본부장과 중앙수습본부장인 안전보건감독국장도 현장으로 이동해 구조작업과 사고수습을 지원하고 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은 사고 직후 현장에 출동해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현장 안전 확보와 추가 사고 방지를 위한 조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2026년도 업무보고를 마친 직후 사고 현장을 직접 방문해 수습 상황을 지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현재는 매몰된 노동자들을 신속히 구조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라며 "신속하고 안전한 사고수습과 2차 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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