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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개혁진보 4당 만나 “사법개혁 완수”…조국 “마무리는 정치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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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2. 12. 14:26

정청래 "조희대, 내란청산 의지 없어…개혁 선행 과제"
조국 "내란 막았지만 낡은 정치 여전…정치판 새로 짜야"
감재연 "목표했던 것들 이뤄지지 않아…정치 바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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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개혁진보4당 정지개혁 연석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정 대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이병화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개혁진보 4당(조국혁신당, 기본소득당, 진보당, 사회민주당)이 한 자리에 모여 내란 종식 의지를 다졌다. 다만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이를 위해 사법개혁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웠지만 혁신당을 포함한 여타 정당들은 정치개혁을 강조했다.

정청래 대표는 12일 개혁진보 4당이 정치개혁 연석회의에서 "정치개혁에 앞서 더 중요한 건 내란청산이다. 조희대 사법부는 내란청산에 대한 의지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 확실한 내란청산이야말로 모든 개혁의 선행 과정·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대적 사명과 국민의 명령을 완수하기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모으자"고 부연했다. 내란 종식을 위해선 사법개혁이 우선적으로 완수돼야 한다는 걸 재차 강조한 거다.

반면 혁신당을 비롯한 개혁진보 4당은 정치개혁에 방점을 찍었다. 조국 대표는 "내란은 막았지만 낡은 정치는 여전하다. 다시는 어둠이 민주주의를 삼키지 못하도록 정치판을 새로 짜야한다. 마무리는 정치개혁이다"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안에서 민주당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합리적 위원 배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과 개혁진보 4당은 지난 4월 공동선언문을 통해 교섭단체 요건 완화, 결선투표제, 반헌법 행위자 특별조사위원회 설치 등을 합의했다. 다만 해당 안건들에 대한 논의는 아직까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다.

김재연 대표는 "사회 대개혁에 대한 요구를 실현해 내는 소명 앞에 다른 고려들은 중요하지 않다. 그럼에도 목표로 계획했던 것들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건 답답하다"며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 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하는 게 정치다. 이재명 대통령의 약속을 믿는다"고 했다.

용해인 대표는 "정치개혁도 5당과 함께 논의하자. 내란세력을 몰아내고 주권자 의지를 반영하려면 민주당의 관심과 역할이 중요하다"며 "정치개혁은 룰을 정하는 게 아니라 민의를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에 대한 개혁을 논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개특위에서 모든 정딩에 머리를 맞댈 수 있도록 민주당이 결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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