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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서울시 식품위생·정책 종합평가 ‘최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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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12. 17. 17:18

태블릿 활용 현장 점검으로 위생 관리 체계 구축
강동구가 ‘서울시 식품위생정책분야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이 '2025년 서울시 식품위생·정책 분야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강동구
서울 강동구가 '2025 서울시 식품위생·정책 분야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17일 강동구에 따르면 구는 '2025년 서울시 식품위생·정책 분야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구는 2020년부터 6년 연속 상을 받아 왔으며, 올해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그동안 각 구에서 추진해 온 식품위생·안전 관련 정책 전반을 점검하고, 위생관리 역량과 정책 수행 성과를 종합적으로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식품안전관리 인프라 구축, 현장 지도·점검 실적, 수거·검사 및 민원 처리 과정, 식중독 대응과 식품접객업소 관리, 식생활 실천 개선 등 7개 분야, 24개 지표로 구성됐다.

구는 전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나타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식품위생 지도점검·시정참여 그리고 식생활 개선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태블릿을 활용한 현장점검을 확대해 점검 내용을 즉시 기록·관리해 보다 빠르고 체계적으로 위생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위생등급제 참여 업소를 꾸준히 늘려 지역 내 음식점 전반의 위생 수준을 끌어올린 점도 평가에 반영됐다.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의 협력 강화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현장 의견을 점검 과정에 적극 반영하고 관리 사각지대를 줄이면서,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외식 환경 조성에 힘을 쏟아왔다.

구는 이번 수상으로 확보한 인센티브 예산 3000만 원을 식품위생 정책 강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배달음식점 증가에 대응해 사전 컨설팅과 특별 점검을 진행하고, 위생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영업장에는 맞춤형 컨설팅과 찾아가는 현장 점검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계절별·연령별 식중독 예방 교육과 홍보도 함께 강화해 주민 체감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배달 음식과 외식, 간편식이 생활 속에 깊이 자리 잡은 요즘, 주민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을 꼼꼼히 살피고 관리 체계를 강화해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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