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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X, 농협과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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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5. 12. 23. 08:39

AI 기반 정보계 구축으로 고객 맞춤 금융 고도화
전국 1110개 농·축협 대상 데이터·마케팅 체계 전면 개편
개발 자동화 플랫폼 '다비스' 적용해 품질·속도 동시 확보
SK주식회사 AX CI
SK AX가 농협 상호금융의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 강화를 위한 차세대 정보계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23일 SK AX는 전국 1110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상호금융 차세대 정보계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역과 업종별 영업환경을 데이터로 정교화해 고객 관리와 마케팅에 활용하고 업무 시스템 전반에 AI를 적용해 직원 누구나 기술 격차 없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조합원과 준조합원은 물론 지역 주민 농업·축산업 종사자 소상공인 외국인 등 다양한 고객군을 세분화한다. SK AX는 "생성형 AI 기반 고객 분석을 통해 보다 정교하고 체계적인 고객 관리와 마케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SK AX는 향후 2년에 걸쳐 마케팅 플랫폼 데이터 플랫폼 BI 포털을 단계적으로 구현한다. 마케팅 플랫폼은 고객의 실시간 관심과 행동 패턴을 분석해 개인화된 금융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추천하는 구조다. 고객 정보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싱글뷰 상담 환경도 도입해 현장 상담의 정확도와 처리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데이터 플랫폼은 부서와 시스템별로 달랐던 용어를 표준화하고 데이터 변경 이력과 영향도를 자동 추적하는 메타데이터 관리 체계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전국 농·축협이 동일한 기준으로 고객 데이터를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분석을 수행하는 셀프 BI 기능도 도입된다. 기술 숙련도와 관계없이 직원 누구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어 고객 응대 역량과 서비스 균질성이 함께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SK AX는 대규모 정보계 구축의 안정성과 속도를 높이기 위해 AI 기반 개발 자동화 플랫폼 '다비스'를 프로젝트 전반에 적용한다. 요구사항 분석 데이터 모델 설계 테스트 자동화 등 반복 업무를 AI가 지원해 분석·설계 기간을 단축하고 설계 변경 이력과 영향도를 실시간으로 관리해 구축 품질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김남식 SK AX 금융사업본부장은 "농·축협의 구조와 운영 방식을 반영한 AI 기반 AX 모델을 구축해 데이터와 AI 활용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이번 사업이 농·축협 금융 의사결정과 고객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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