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도 변수… 방역 강화, 수급불안 최소
28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계란(특란) 한 판 평균 소비자가격은 전날 기준 7055원으로 전월 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 지역별 최고 가격은 7800원까지 치솟았다.
계란 평균 가격이 7000원을 돌파한 것은 한 달만이다. 상승 원인을 두고 정부 할인지원 종료에 따른 기저효과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농식품부는 지난 2월, 6~9월 납품단가 지원사업을 추진, 대형마트 등에 유통되는 계란을 대상으로 30구당 최대 1000원을 지원했다. 이후 농축산물 할인지원도 병행해 왔지만 이달 관련 사업이 모두 종료됐다.
농식품부는 동절기 고병원성 AI 확산이 계란 수급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방역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고병원성 AI는 전날 기준 24건 발생했다. 이 중 11건은 산란계에서 나왔다.
살처분된 산란계는 약 300만마리로 전체 사육마릿수(전망치) 7987만여마리의 3.75%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살처분 개체수가 500만마리를 넘어설 경우 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