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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신년사] 한교총 “화목의 길, 구체적 사랑의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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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5. 12. 29. 09:56

김정석 대표회장 등 명의 신년 메시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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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대표회장 김정석 목사./사진=황의중 기자
개신교 대표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2026년 병오(丙午)년 새해 "갈등과 분열을 넘어 화목의 길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교총은 29일 김정석 대표회장과 김동기·홍사진·정정인 공동대표회장 명의로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계 21:5)란 성경 구절를 주제로 신년 메시지를 냈다.

한교총은 "2026년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온 국민과 북녘 동포, 그리고 해외 750만 한인 디아스포라와 국내 거주 300만 이주민 모두에게 충만하기 기원한다"며 "세상이 혼돈에 빠질수록 우리는 영원한 진리의 빛을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적으로 갈등과 분열의 골이 깊어지는 시기에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며 세상을 화목하게 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며 "이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코람 데오·Coram Deo) 신앙으로 교단과 교파를 초월할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를 이루는 영적 회복 운동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교총은 또한 "비난보다는 격려를, 정죄보다는 사랑을 택하며, 연합과 일치의 아름답고 선한 가치를 증명하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사랑은 머리와 가슴과 손의 연합으로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며 "각자 삶의 자리에서 사랑을 실천하며 소외된 이웃에게는 돌봄의 손길을, 불안한 미래 앞에 선 청년들에게는 희망과 위로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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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김정석 대표회장과 김동기·홍사진·정정인 공동대표회장./사진=황의중 기자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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