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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쿠팡 김범석 ‘산재 은폐 의혹’ 직접 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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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준 기자

승인 : 2025. 12. 29. 18:12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 26일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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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쿠팡Inc 의장 /연합뉴스
서울경찰청이 산업재해를 조직적으로 은폐한 혐의를 받는 쿠팡에 대한 직접 수사에 나선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지난 26일 고(故) 장덕준씨 사망과 관련한 쿠팡의 산업재해 은폐 의혹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향후 관련자 조사 등 본격 수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택배노조와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대책위)는 지난 23일 김범석 쿠팡Inc 의장을 증거인멸교사·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 이들은 "장씨는 2020년 쿠팡 물류센터에서 과도한 노동 끝에 과로로 사망했다"며 "쿠팡과 김범석은 책임을 인정하기는커녕 조직적으로 사건을 축소·은폐하고 증거를 인멸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 의장 외에도 장씨가 소속됐던 쿠팡풀필먼트서비스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 노트먼 조셉 네이든 당시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이사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고발했다.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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