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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정부양곡 가상계좌 관리 시스템’, 시민편의·행정효율 ‘두 마리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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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장이준 기자

승인 : 2025. 12. 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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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청 전경./부천시
경기 부천시가 지난 5월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정부양곡 가상계좌 관리 시스템'을 통해 시민 편의성과 행정 효율성 측면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30일 부천시에 따르면 정부양곡 가상계좌 관리 시스템은 도입 초기 가상계좌와 지류통장으로 병행 접수한데 이어 7월부터는 가상계좌 방식으로 전면 전환해 체계적인 납부 환경을 마련했다. 이후 과오납 반환 건수는 지난해 월평균 162건에서 올해 7월 이후 평균 27건으로 약 83% 감소했다.

특히 37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20여 년간 운영하던 종이(지류) 통장 폐지 후 시 단위 통합 정산 체계를 구축해 반복 확인 업무와 행정 부담을 크게 줄였다. 이에 입금자와 금액을 실시간으로 자동 검증해 입금 오류와 누락을 방지하고 회계 처리 투명성을 높였다.

아울러 최근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구·동 업무 담당자 만족도는 96%, 가상계좌를 이용한 시민 만족도는 92%로 나타났다. 시민들은 납부 절차가 간편해지고, 문자 안내로 금액과 기한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과오납 방지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났다.

또 정부양곡 이용 가구는 지난해 말 1만4253가구에서 올해 말 1만6300가구로 약 14%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가상계좌 도입이 단순한 행정 효율화를 넘어 복지 접근성을 높이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부천시 관계자는 "정부양곡 가상계좌 관리 시스템은 시민에게는 납부 편의를, 행정에는 반복 업무 경감을 가져온 현장 중심 제도개선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복지행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장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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