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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증으로 전문성 입증”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두드러기국제우수센터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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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기자

승인 : 2025. 12. 30. 10:53

국제두드러기우수센터(UCARE) 인증 획득
진료 환경·과정·연구 및 교육 역량 인정받아
"만성 두드러기 맞춤 치료 강화할 것"
[사진]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두드러기 치료 전문 의료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가 '국제두드러기우수센터(UCARE)' 인증을 획득했다./한림대의료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가 두드러진 진료 분야의 국제적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병원은 유럽알레르기천식연구네트워크(GA²LEN)로부터 '국제두드러기우수센터(UCARE)'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국내 세 번째 사례로, 병원 측은 두드러기 치료와 연구 역량이 세계적 수준임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UCARE'는 두드러기 진료의 질적 향상과 연구 협력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다. 인증을 획득한 기관은 전 세계 200여개 주요 의료기관과 연계해 최신 치료 전략을 공유하고, 최신 가이드라인을 선도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UCARE 인증은 총 32개 항목을 충족해야만 받을 수 있다. 평가 항목은 센터의 인프라, 진료의 질, 연구 성과 등이다.

우선 전문적인 진료 환경이 필수 조건이다. 두드러기 전문의와 전담 간호사가 상주해야 하고, 중증 환자의 응급 상황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입원 시설을 갖춰야 한다.

진료 과정에서도 국제 표준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환자 진료 시 유럽알레르기임상면역학회(EAACI), 유럽알레르기천식연구네트워크(GA²LEN), 유럽피부과학포럼(EDF), 세계알레르기기구(WAO) 등이 제시한 두드러기 진료 지침을 따르는 것이 요구된다. '두드러기 활성도 평가(UAS7)'와 '두드러기 조절 평가(UCT)' 등 표준화된 평가 도구를 활용해 증상 정도와 삶의 질을 정량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

연구와 교육 역량 역시 중요한 평가 요소다. 매년 일정 수 이상의 학술 논문을 발표하고 임상 시험에 참여하며, 환자와 의료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학문적·임상적 기여도를 입증해야 한다.

최정희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이번 UCARE 인증은 우리 병원이 두드러기 환자들에게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두드러기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정밀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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