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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與김병기 사퇴에 “법적 책임까지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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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12. 30. 12:16

전남 현안 사업 시찰 나선 장동혁 대표<YONHAP NO-3347>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9일 오후 전남 해남 솔라시도 홍보관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의 사퇴를 두고 "법적 책임이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 새만금 정책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정치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민주당 원내대표에 출마하는 분들은 통일교 특검 어떻게 처리할지, 수용 입장 여부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도 "몸이 기억하는 일들에 대해 그렇게 자아비판식 말 한마디로 모든 것이 끝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이 대통령도 국민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했고,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후보자 외에도 해양수산부 장관이나 국무총리에 국민의힘 인사였던 분들이 거론되고 있다"며 "여러 정치적 의도가 있겠지만 그것으로 국민의힘을 흔들거나 부족한 이 정부의 정통성을 메우려 한다고 해도 그런 인사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정권이 보여줘야 할 것은 대한민국을 어떤 방향으로 운영하려는지, 민생정책을 어떻게 끌고 갈지에 대한 방향성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떤 방향으로 정책을 끌고 갈지에 대해 분명한 입장이 없으면 인사를 한다도 해도 지금의 여러 이슈가 해소되거나 부족한 정통성이 메워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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