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신년사]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초격차 기술로 글로벌 시장 압도할 것”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231010016187

글자크기

닫기

박진숙 기자

승인 : 2026. 01. 01. 06:00

"사업 목표 반드시 초과 달성
신사업 발굴 위해 능동 정신
수평적 소통·협업, '원팀' 시너지"
허진규 회장님 사진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일진그룹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이 2026년 신년사에서 2026년을 '초격차 기술로 세계 시장을 선점하는 해'로 삼고 지난 성과를 발판 삼아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선포했다.

허 회장은 1일 신년사에서 "지난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와 미국 및 EU의 관세 정책 강화로 국제 공급망과 무역 환경이 불안정했다"며 "전례 없는 대외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일진전기와 일진제강 등 주요 계열사들이 견고한 성적을 거두며 그룹의 저력을 입증한 것에 대해 임직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특히 "지난해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해였다면, 올해는 신사업이 안정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과 협업이 뒷받침되어야 할 때"라며 '초격차 기술로 세계 시장 선점'을 통해 지속 성장을 이어갈 것을 주문했다. 허 회장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실행 과제 3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사업 목표는 반드시 초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업 계획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맞춰 도출한 결과물이며, 반드시 '실행'을 전제로 수립한 것이기에 계열사 및 팀은 기필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 신사업 발굴을 위해 능동 정신으로 재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 회장은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며,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능동과 개척 정신으로 신사업과 신시장을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허 회장은 "조직 및 개인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수평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강한 팀워크를 구축하고, '원 팀(One Team)'으로서 시너지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허 회장은 미래 핵심 기술 선점을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발(R&D)과 과감한 실행력을 주문했다. AI와 차세대 전력망 등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야 한다는 뜻이다. 핵심 실행 과제로 계열사는 자금 확보와 기술 개발, 특허 등 회사 성장의 선순환 요소를 구축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고, 핵심 역량을 모아 M&A 등 전략적 투자를 병행해야 한다고 했다.

허 회장은 도 내년 슬로건으로 '능동지행(能動志行)'을 제시했다. 이는 스스로 명확한 목표와 뜻(志)을 세우고 이를 행동(行)으로 옮겨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실천적 정신을 의미한다.

그는 "일진그룹은 불황과 불확실성이라는 파고 속에서도 능동 정신과 초격차 기술이라는 두 축을 통해 흔들림 없이 전진할 것"이라며 "모든 임직원이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고 그룹과 함께 동반 성장하는 뜻깊은 한 해를 만들어 가자"고 역설했다.
박진숙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