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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성범 해수부 장관 직무대행 “북극항로 시대 대비…동남권 대도약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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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6. 01. 05. 11:58

부산~로테르담 북극항로 시범운항 추진
스마트·친환경 기반 해운·항만 경쟁력 강화
신년사 하는 김성범 차관<YONHAP NO-5758>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이 5일 부산 동구 해수부 부산청사 별관에서 열린 2026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은 5일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이날 병오년(丙午年) 신년사를 통해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부산항을 세계 최대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행은 또 "친환경·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해운·항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면서 "친환경 선박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다양한 투자재원을 마련하고 완전자율운항선박 핵심기술도 본격적으로 개발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LNG, 메탄올 등과 같은 친환경 연료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벙커링 시설을 조성하고, 광양항에 시범항만을 조성해 국산 스마트 항만 기술을 실증하고 전국 항만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전통 수산업의 혁신도 강조했다. 그는 "수산자원 대비 과도한 어선세력을 집중적으로 감척하는 동시에 기존에 오래된 어선은 대형화·현대화된 어선으로 개편하는 어업 구조개선 계획을 수립하겠다"며 "또한 어선 크기제한 규제를 완화하는 등 불필요한 규제도 절반 가까이 조정·철폐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양식업은, 수온이 낮은 먼 바다와 동해 해역에서 신규 양식적지를 발굴하고스마트 양식 선도지구 육성을 통해 양식업의 스마트화와 규모화를 유도하겠다"며 "수산식품 수출도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품목별 경쟁력을 강화하고,수출국도 다변화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연안 지역경제를 살리는 해양수산업 육성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그는 "숙박·체험형 프로그램 발굴로 어촌을 지역관광 자원으로 탈바꿈하고 해양레저, 해양치유, 생태공원 등과 같은 지역별 해양관광거점을 조성하겠다"며 "지난해 선정된 3개 지역을 중심으로 초광역권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개발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상풍력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기후부와 함께 1단계 예비지구를 지정·발표하고, 어업인, 수협이 참여하는 이익공유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생명존중 문화를 정착하고, 해양리더십을 확보하겠다"면서 "해양사고 저감을 위해 시설 중심의 안전관리를 넘어 인적과실·오류까지 관리하고, 여객선, 항만, 어선, 해양수산사업장의 맞춤형 안전관리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김 대행은 "중국 불법어선에 대해서는 대응방식을 퇴거에서 나포로 전환하고, 경제적 제재 조치 등을 강화해 해양주권을 확립해 나가겠다"며 "UN해양총회도 차질없이 준비하기 위해 특별법을 제정하고, 범 부처 준비기획단을 조속히 출범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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