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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1월 고병원성 AI 특별방역 추진… 산란계 2주간 집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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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정영록 기자

승인 : 2026. 01. 05. 17:29

이번 동절기 전국 농가서 30건 발생
5만수 이상 산란계 농가, 전담관 배치
위험지역에 특별방역단 및 대응팀 파견
사진 2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가운데)이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대책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차단을 위해 이달 특별방역을 추진한다. 특히 사육두수 5만수 이상 산란계 농장의 경우 전담관을 지정 배치하는 등 집중 점검에 나선다.

5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동절기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총 30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산란계 발생 사례는 15건으로 나타났다.

올 유행기는 국내 처음으로 야생조류와 가금농장에서 3가지 유형의 바이러스가 모두 검출됐다. 예년에 비해 감염력도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중심으로 방역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먼저 산란계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5만수 이상 사육 중인 농장을 대상으로 오는 16일까지 2주간 전담관을 1대 1로 지정 배치한다. 축산차량의 농장 내 출입을 통제하고, 방역사항 위반여부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전국 가금농장에 출입하는 알 운반 등 축산차량에 대해 불시 환경검사도 실시한다.

또한 추가 발생이 우려되는 3개 위험 권역과 11개 지역에 대해 AI 특별방역단 및 농식품부 현장대응팀(과장급 등)을 일제히 파견, 특별점검 등 방역관리를 진행한다.

오는 14일부터 '전국 일제 집중 소독주간'을 지정해 철새 도래지 주변 도로 및 인근 가금농장 등도 매일 2회 이상 집중 소독한다.

아울러 생산자 단체와 방역강화 캠페인도 일제히 실시한다. 가금농장을 3색 방역구역으로 구분해 구역별로 색깔있는 전용 장화를 갈아신을 수 있도록 하고, 집중 소독 및 쥐 잡기 작업 등을 추진한다.

오는 13일까지 시·군 소통채널을 활용해 관내 농장을 대상으로 방역수칙도 매주 전달한다. 외국인 근로자가 방역수칙을 이해할 수 있게 해당 국가 언어로 맞춤형 지도·교육도 병행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최근 고병원성 AI 발생이 많은 경기·충청·전라지역에서는 가금농장 1대 1 전담관 제도를 적극 활용해 농가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집중 점검해 달라"며 "농가에서는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기본 방역수칙을 빈틈없이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시즌에는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주요 전파 위험 요인인 알 및 사료 운반 차량에 대한 소독과 출입 통제를 2중, 3중으로 강화해 달라"고 덧붙였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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