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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메타버스, 국가 미래 전략으로 부상…국회서 산업·학계·국제기구 총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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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26. 01. 11. 22:55

전현희 민주당 국회의원 후원…AI 통한 메타버스산업 발전 방향 국회 토론회 성료
AI 기술과 메타버스 산업의 융합을 통한 국가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대규모 전문가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개회 선언하는 UN-NGO WDF 리재학 의장. / 사진=세계교류연합(WDF)
AI 기술과 메타버스 산업의 융합을 통한 국가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대규모 전문가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UN-NGO WDF가 주최하고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후원한 「AI를 통한 메타버스산업 발전 방향 토론회–AI가 바꾸는 메타버스 국가의 미래–」가 9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UN-NGO WDF(World Distribution Federation)는 2023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특별자문지위를 승인받은 국제 비정부기구로,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국내 메타버스 정책 논의를 국제적 의제로 확장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토론회는 「가상융합산업(메타버스) 진흥법」이 본격 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마련된 종합 정책 논의의 장으로, AI 기술이 메타버스 산업의 구조와 생태계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조망하고, 산업 활성화와 학문 체계 정립, 국가 전략 방향을 종합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 가상부동산학·메타시티·AI 시대 한글 세계화까지 폭넓은 융합 논의

행사는 국회와 정부, 산업계, 학계, 국제기구가 함께 참여한 입체적 정책 토론회로, AI와 메타버스 기술 협력을 촉진하고 전문가 간 지식 공유를 통해 기술혁신과 산업 생태계 강화를 도모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특히 메타버스 기반 가상부동산학의 학문 체계 정립, Meta City와 AI 에이전트가 시민 행동에 미치는 영향, AI 시대 한글 세계화 전략 등 기술·도시·문화·언어를 아우르는 융합 의제가 폭넓게 논의되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

토론회는 리재학 의장(엔스페셜협의기구 & 세계교류연합(WDF))의 「AI를 통한 메타버스산업의 발전 방향」 기조강연으로 시작됐다. 리 의장의 강연은 AI 기반 메타버스 산업의 구조적 변화와 글로벌 전략을 제시하며 토론회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이어 (사)대한부동산학회 제21대 회장을 역임한 성결대학교 김진 교수가 좌장을 맡아 3개 주제 발제와 종합 토론이 진행됐다.

AI 기술과 메타버스 산업의 융합을 통한 국가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대규모 전문가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메타버스 기반 가상부동산학의 정립과 학문체계를 발표하는 조병현 박사. / 사진=세계교류연합(WDF)
◇ 세계 최초 ‘가상부동산학’ 제도화 논의 주목

조병현 박사는 ‘메타버스 기반 가상부동산학의 정립과 학문 체계 연구’ 발표를 통해 세계 최초로 ‘가상부동산학’을 신생 학문으로 정립하고, 제도화를 통한 산업·교육 연계 방안을 제시했다.

메타시티에서 AI 에이전트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 김영광 교수는 실제 메타버스 환경에서의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AI 기술이 도시와 시민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최용기 박사가 발표한 ‘한글의 우수성과 AI 시대 한글 세계화’ 주제는 방청객 토론으로까지 이어지며 가장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비교적 고령의 참석자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토론 열기는 매우 높았다.

◇ 전문가 토론으로 정책·산업·학문 연계 가능성 부각

토론자로 참여한 김대종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조병현 박사의 가상부동산학 연구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학제 간 연구 확대와 산업 적용, 제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강원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 정책위원장은 “한국 AI·메타버스 산업의 출발점은 항공사진측량과 공간정보 기술”이라며, 이 분야가 국가 미래 전략의 핵심임을 짚었다.

AI 시대 한글 세계화 토론은 『한글학』 저자이자 세종국어문화원 원장인 김슬옹 박사가 맡았다. 김 박사는 발표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세계화의 현실적 제약을 고려한 전략적 접근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 UN 산하기관 국회 행사…550명 참여 ‘새로운 지형’ 열어

이번 행사는 김영철 한국유스호스텔연맹 총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허신행 전 농림부 장관과 서종환 전 문공회장의 축사, 이향란 통일지향협의회장이 이끄는 금강산민족예술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유엔기와 태극기를 비롯한 WDF 가입국 국기 입장식은 UN 산하기관이 국회에서 개최한 행사로 기록됐으며, 약 550명이 참석한 대규모 행사로 국회 정책 토론회의 새로운 지형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 “메타버스 기술 혁신, 실수요 중심 산업 성장으로 연결”

전현희 의원 후원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AI 시대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정책·산업·학문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조망한 자리였다.

세계 최초로 ‘가상부동산학’ 용어를 제시한 조병현 박사는 “메타버스 기술 혁신을 창업과 비즈니스 모델로 연결하고, 실수요자 중심 산업 성장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회·정부·기업·스타트업 간 협업 플랫폼 구축과 UN-NGO WDF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한글 세계화, 국제 협력, ‘서울 메타버스 도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상부동산학의 정립을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과 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멀티랩스퀘타의 최기재 의장은 "탄소배출권의 투명한 거래를 위해 블록체인 결제시스템을 도입하여 탄소배출권 및 크레딧 플랫폼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세계교류연합(WDF)과 협약을 체결하여 국제 블록체인 탄소배출권 플랫폼을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종성 박사는 “AI 메타버스 산업 역시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을 활용할 때 가치와 신뢰성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기술과 메타버스 산업의 융합을 통한 국가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대규모 전문가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국회의원회관 토론회 장면. / 사진=세계교류연합(WDF)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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