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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석방 대상에는 전 야권 대선 후보 엔리케 마르케스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앞서 스페인 인권운동가 로시오 산 미겔을 포함한 스페인 국적자 5명도 석방돼 마드리드로 귀국했다.
다만 정확한 석방 대상자 명단과 최종 석방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지 인권단체 '포로 페날'은 베네수엘라에 정치범이 811명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여기에는 미국 국적자 2명과 미국 거주자 1명을 포함해 80명 이상의 외국인 구금자가 포함돼 있다.
이번 석방은 최근 베네수엘라 정국을 뒤흔든 일련의 사건과 맞물려 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체포와 뉴욕 법원 기소, 로드리게스의 취임 선서, 그리고 미국이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최대 5000만 배럴까지 정제·판매하겠다고 밝힌 발표 등이 연이어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네수엘라 최고 입법자이자 델시 로드리게스 대통령의 오빠인 호르헤 로드리게스는 이번 석방을 "평화를 위한 제스처"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남미 국가들의 협력으로 베네수엘라에 대한 두 번째 군사 행동을 취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부는 정치적 이유로 구금한 인사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야권과 인권단체들은 수년간 구금을 통한 반대 세력 억압이 이어져 왔다고 주장해왔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를 비롯한 야권 지도자들도 반복적으로 석방을 촉구해 왔으며, 마차도의 측근 다수도 수감돼 있는 것을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