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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청와대 정무수석의 강원지사 출마와 김병욱 정무비서관의 성남시장 출마가 확실시 되는 가운데 대전·충남 통합단체장과 광주·전남 통합단체장 후보로 각각 하마평에 올랐던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은 '불출마'쪽으로 내부 분위기가 잡히고 있다.
11일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강 비서실장과 김 정책실장의 지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 "안 나간다고 결정한 바는 없지만, 나가는 걸 추진한 적이 없으니까 안 나가는 거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언급한 내용이) 공식 발표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김 정책실장에 대해 그는 "김용범 실장은 애초부터 선거에 나갈 마음이 없었던 걸로 안다"고 말했다.
강 비서실장의 경우 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여러 기회의 질문에 일괄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다. 다만 분명하게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히지는 않았던 탓에 출마설이 계속 제기됐다.
강 비서실장은 지난달 24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지방 선거에 출마하느냐는 질문에 "솔직히 말씀드리면 대통령 비서실장은 그렇게 한가하게 자기 진로를 고민하기에는 좀 버거운 자리"라고 하며 선을 그었다.
실제 정부 출범 7개월 만에 '청와대 3실장' 중 두 사람을 동시에 교체하는 것은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내부에서 나온다. 초대 청와대 실장 두 명이 통합 단체장 선거에 나간다면 이 대통령의 지자체 통합 시도 진정성이 퇴색할 수 있다는 걱정도 제기된다.
출마를 계획하고 있는 인사들 중 아직 청와대를 떠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자 사퇴 시한은 지방선거 90일 전인 3월 5일이다. 하지만 출마 예정자들은 하루라도 빨리 지역구를 다지기 위해 이 대통령의 외교 일정이 마무리되는 이달 중순부터 사직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수석급에서는 우 수석 외에 지난 전성환 경청통합수석이 강 비서실장의 지역구였던 충남 아산을 출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 수석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아산시장 예비후보로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이선호 자치발전비서관은 울산시장 출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행정관급에서는 김광 자치발전비서관 행정관이 인천 시의원 혹은 인천 계양구청장에, 진석범 보건복지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경기 화성시장에, 성준후 국민통합비서관실 행정관이 전북 임실군수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