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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창의행정’으로 글로벌 톱5·강북 전성시대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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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6. 01. 12. 15:25

신년 직원조례·광운대 물류부지 개발 현장 점검
'창의행정' 통한 '글로벌 톱5 도시' 진입 목표
'다시, 강북 전성시대' 균형발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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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6년 신년 직원조례'에서 '서울시 창의행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6년 연초부터 '창의행정'과 '강북 전성시대'를 전면에 내세우며 도시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6·3 지방선거를 4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행정 전반에 인공지능(AI) 활용을 확대하고, 강북 대개조를 중심으로 도시 구조를 바꿔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끌어올려 글로벌 톱5 도시로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12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창의행정, 작은 시도가 만든 큰 변화'를 주제로 '2026년 신년 직원조례'를 개최했다. 오 시장을 비롯해 시장단과 본청·사업소 간부 및 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그동안 추진해 온 창의행정 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 창의행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특강에 나서 창의행정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핵심 키워드로 '관점·몰입·협업'을 제시했다. 그는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답이 보이고, 내 업무에 몰입할 때 창의적인 시도가 가능해진다"며 "여기에 부서 간 협업이 더해질 때 정책이 완성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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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6년 신년 직원조례'에서 '서울시 창의행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개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AI 활용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오 시장은 "공공분야는 비교적 AI 영향력의 안심지대, 무풍지대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조만간 태풍이 몰아칠 것"이라며 "AI를 내 업무 파트너로 누가 더 효율적으로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업무의 성취도는 물론 개인의 성장에서도 큰 차이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직원들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이어 '기후동행카드' '손목닥터9988' '서울윈터페스타' 등을 언급하며 지난 성과를 짚었다. 그는 "지난 1년, 길게 보면 지난 3~4년 동안 우리는 엄청난 일을 성취해 왔다. 행정의 영역에서 '밀리언셀러'라는 표현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직원들이 열심히 뛰어서 메가 히트 정책들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고 평가했다.

이는 세계 도시 경쟁력 지표에서도 나타났다. 서울은 2024~2025년 일본 모리기념재단 도시전략연구소가 발표한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 지수(GPCI)'에서 세계 6위에 오른 바 있다. 오 시장은 "재작년 6위에 오를 때만 해도 5위인 싱가포르와 2600점 만점에 98점 차이가 났지만, 지난해에는 2700점 만점에 단 5점 차이로 격차를 좁혔다"며 "1년 동안 격차가 줄어든 흐름을 보면 조금만 더 노력하면 내년 이맘때쯤에는 '세계 5위'라는 성적표를 받아 들고 자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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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노원구 광운대역 물류부지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정재훈 기자
특히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지난해 말부터 강조하고 있는 '강북 전성시대'와 관련, '강북 전성시대'의 핵심 개발축 중 하나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 현장을 찾았다. 광운대역 물류부지(약 15만6581㎡)는 40여년 동안 노후 물류시설에 따른 분진·소음과 동서 지역 단절 등 강북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으로 꼽혀왔다. 2009년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된 후 2023년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를 거쳐 2024년 10월 첫삽을 떴다. 시가 2009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사전협상 제도는 공공과 민간이 협의를 통해 대규모 부지의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개발 이익 일부를 공공에 환원하는 방식이다.

이 부지에는 상업·업무시설을 비롯해 공동주택 3032가구, 공공기숙사, 생활SOC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028년 준공이 목표로, 시는 월계동 일대가 미래형 복합 중심지로 조성돼 동북권의 새로운 생활·경제 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1800여 명이 근무 중인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도 추진되고 있다.

오 시장은 현장 점검 후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은 현재 진행 중인 '서울아레나',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S-DBC)와 함께 강북을 대개조하는 생활·산업·문화의 3대 혁신 개발축이 될 것"이라며 "강북을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발전시켜 강북 전성시대를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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