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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째 이어진 ‘떡국 한 그릇’ 온기… 류정숙 경남시각장애인연합회 후원회장의 아름다운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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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오성환 기자

승인 : 2026. 01. 14. 14:32

2017년부터 사)경남시각장애인연합회 밀양지회에 변함없는 나눔 실천
떡국 식사 대접과 함께 겨울철 건강 위한 음료 쾌척하며 '현장형 봉사' 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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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숙 후원회장이 시각장애인 주간보호시설에서 새해를 맞아 지난 13일 이용자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정성껏 끓여낸 '사랑의 떡국'을 대접하면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경남시각장애인연합회 밀양지회
찬바람이 매서운 겨울이지만 사)경남시각장애인연합회 밀양지회 시각장애인주간보호시설의 점심시간은 봄날처럼 따뜻했다.

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역 시각장애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온 류정숙 후원회장의 정성 덕분이다.

류 후원회장은 13일 시설 이용자들을 위해 직접 앞치마를 둘렀다. 새해를 맞아 이용자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정성껏 끓여낸 '사랑의 떡국'을 대접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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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숙 후원회장이 시설 주방에서 시각장애인들에게 점심 식사로 제공할 떡국을 그릇에 정성스럽게 담고 있다. / (사)경남시각장애인연합회 밀양지회
특히 올해는 떡국뿐만 아니라 겨울철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이용자들을 배려해 비타민 C가 풍부하고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 음료를 함께 후원하며 세심한 배려를 더했다.

이날 시설 이용자들은 따뜻한 떡국 한 그릇에 연신 "맛있다"는 찬사를 보냈으며 류 회장은 이용자 한 명 한 명의 손을 잡고 안부를 물으며 훈훈한 풍경을 연출했다. 류 회장은 단순히 물품을 지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행사 때마다 직접 현장을 찾아 이용자들과 눈을 맞추며 소통하는 '현장형 봉사자'로 지역사회 내에서 정평이 나 있다.

2017년부터 시작된 그녀의 진심 어린 행보는 9년째 이어지며, 시설 이용자들에게는 단순한 후원자를 넘어 '가족' 같은 유대감을 선물하고 있다.

류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고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제가 더 큰 에너지를 얻고 간다"며 "새해에도 모든 분이 아픈 곳 없이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를 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설 관계자는 "오랜 시간 변치 않는 애정으로 시각장애인들을 살펴주시는 류 회장님의 진심이 지역사회에 나눔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귀감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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