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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해수로 양식한 ‘K-연어’ 우리 식탁에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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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김철수 기자

승인 : 2026. 01. 15. 10:41

ICT 기술 접목한 초대형수조 노르웨이서 도입
가두리 보다 성장속도 2배 빠른 혁신공법 적용
대서양연어 연간 2만톤 생산, 국산화 추진
양양연어w
양양 연어 양식 모습./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는 동원산업과 노르웨이 대서양연어 양식전문기업 새먼 에볼루션(Salmon Evolution) 경영진이 스마트연어연구원을 방문해 국내 대서양연어 대량 생산 체계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노르웨이에서 국내 연어 양식에 최초로 진출하는 새먼 에볼루션의 트론드 호콘 샤우그-페테르센CEO와 잉얄 스카르뵈 COO가 직접 참석한다. 이들은 동원산업과의 합작법인인 K-스마트팜(KSF)과 함께 양양에 조성 중인 양식단지의 기술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새먼 에볼루션은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해수 순환 시스템(Hybrid Flow-through System, HFS)'을 보유한 기업으로 사육수의 65%를 정화·재사용하고 35%는 신선한 해수로 보충해 연어 성장에 최적화된 수온 12~13℃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혁신 기술을 갖추고 있다. 특히 강원 양양단지에는 노르웨이 현지시설과 동일한 직경 28m, 높이 13m급 초대형 수조가 도입된다.

사육수조는 수조당 약 5000톤의 물을 수용할 수 있다.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해 기존 해상 가두리 양식 대비 성장 속도를 2배 이상 향상시켜 단기간에 5kg급 성어로 성장시키는 혁신 공법을 적용하고 있다.

동원산업의 자회사인 KSF는 이를 기반으로 연간 약 2만톤 규모의 대서양연어를 생산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연어 시장의 국산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7대 핵심 전략 중 하나인 '스마트 농수산업 혁신'의 일환으로 대서양연어를 전략 품종으로 지정하고 연어 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 스마트연어연구원을 활용한 테스트베드 운영, 친환경 스마트 양식 기술 도입, 국내 환경에 적합한 품종개량(육종) 연구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국립수산과학원 동해특성화양식센터 유치 성공을 발판으로, 생산을 넘어 가공·유통·R&D가 집적된 '수산식품클러스터'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최초 대서양연어 양식 전주기 관리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민재 스마트연어연구원장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적극적인 행보는 지역 산업 발전을 넘어 국가 식량안보와 글로벌 수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스마트연어연구원이 'K-연어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먼 에볼루션은 노르웨이 인드레 하뢰이(Indre Harøy)에서 연간 1만톤 규모의 시설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양양을 시작으로 북미 등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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