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파트너사 활용·직접 판매 '하이브리드 전략'
국내 입지 유지 위한 포트폴리오 확대 계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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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스트롬 휴젤 글로벌 CEO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휴젤은 이날 아시아태평양(APAC) 트랙 발표 기업으로 참가해 회사의 중장기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에서 안착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는 202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뒤 2025년부터 현지 유통 파트너사 베네브와 본격적인 미국 판매를 개시했다. 올해는 이에 더해 직접 판매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판매'에 돌입해 점유율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전략이다.
캐리 스트롬 CEO는 "우리의 미국 전략은 간단하다. 직접적으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것"이라며 "미국 파트너십에 더해 우리가 직접 미국에 진출해 현재 3%인 시장 점유율을 2030년까지 14%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휴젤은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2028년까지 연매출 9000억원을 달성하고,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미국 시장에서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연평균 성장률(CAGR) 25% 수준의 목표다. 매출 성장과 동시에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율 역시 50%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판매를 통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캐리 스트롬 CEO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또 다른 장점은 판매 단가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라며 "수익성을 보장하면서 시장 점유율까지 함께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국내 시장 입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파이프라인 확장에 힘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휴젤은 현재 보툴리눔 톡신을 중심으로 필러, 스킨부스터, 화장품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이에 더해 기존 주력 제품들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추가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술도입(License in) 및 제품 공동판매(Co-promotion) 등 전략적인 사업 개발을 추진하고 스킨부스터 중심 시장 수요에 대응하며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된 에스테틱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장두현 휴젤 한국 CEO는 "우리는 에스테틱 전 영역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게 1차적 목표"라며 "한국에서 얼마나 강력한 시장 점유율과 제품 경쟁력을 구축하느냐는 굉장히 중요하다"며 한국에서의 압도적 1위를 강조했다.
캐리 스트롬 CEO 역시 "한국 내에서는 느끼기 어려울 수 있으나 K-뷰티, K-에스테틱은 엄청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며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한국 1등 제품이 크게 각인될 수 있는 만큼 우리는 한국 넘버원 헤리티지를 글로벌 성장의 중요한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