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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伊발주 초대형 FLNG ‘코랄 노르트’ 성공적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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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6. 01. 16. 17:00

16일 거제조선소에서 진수식 개최
[사진] 16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코랄 노르트 FLNG 진수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들이 16일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코랄 노르트' FLNG 진수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이탈리아 기업으로부터 수주한 초대형 부유식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설비(FLNG)의 성공적인 진수(배를 물에 띄움)를 알렸다. 삼성중공업은 전 세계 발주된 FLNG 중 과반 이상을 수주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연간 1~2기의 수주를 확보한단 방침이다.

삼성중공업은 16일 거제조선소에서 이탈리아 국영 에너지 기업인 ENI가 발주한 FLNG '코랄 노르트(Coral Norte)'의 진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수식에는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를 비롯해 에스테바오 팔레 모잠비크 광물자원 및 에너지부 장관, 귀도 브루스코 ENI COO, 야마다 쇼지 JGC 대표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코랄 노르트는 ENI로부터 수주한 2번째 초대형 FLNG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2022년 ENI에 아프리카 최초의 극심해 FLNG '코랄 술(Coral Sul)'을 인도한 바 있다.

코랄 노르트는 선체 길이 432m, 너비 66m 크기로 축구장 4개를 직렬로 배열할 수 있는 규모다. 진수 중량만 12만3000톤에 달한다.

삼성중공업과 ENI는 지난해 7월 8694억원 규모의 본 공사 예비 작업 협약을 체결하고 공정을 진행해 왔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는 "글로벌 LNG 수요의 증가로 주요 해양 가스생산 설비에 대한 승인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회사의 건조 역량을 고려해 매년 FLNG 1~2기씩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FLNG를 기반으로 해양사업 강자의 입지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발주된 신규 건조 FLNG 10기 중 6기를 수주했으며, 세계 최대 FLNG인 쉘의 '프렐류드'를 비롯해 총 4기를 인도했다. 현재 거제조선소에서 코랄 노르트 외에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의 3번째 FLNG 등 2기를 건조 중이다.

미국의 델핀 미드스트림은 최근 삼성중공업과 체결한 미국 멕시코만 해역에 투입될 FLNG 건조 관련 수주의향서 계약 연장과 함께 최종투자결정이 임박했음을 밝혔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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