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칸, 총 8만 4328대 인도하며 베스트셀링 모델 유지
경제·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균형 잡힌 판매 구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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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포르쉐는 '2025년도 연간 실적 발표'를 통해 경제·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도 주요 차종을 중심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판매 흐름을 유지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포르쉐는 지난해 브랜드 포지셔닝을 재정비하는 동시에 내연기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를 아우르는 파워트레인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 이러한 전략은 글로벌 고객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장기적 방향성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인도된 차량 가운데 전동화 모델 비중은 34.4%로, 전년 대비 7.4%p 증가했다. 순수 전기차가 22.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2.1%를 차지했다. 특히 유럽에서는 전동화 모델 비중이 57.9%에 달하며, 처음으로 내연기관 모델을 넘어섰다. 이 중 3대 중 1대는 순수 전기차였다. 파나메라와 카이엔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수요가 중심을 이뤘다.
지역별 실적을 보면 북미는 전년과 동일하게 최대 판매 시장을 유지했다. 2024년 높은 실적을 기록했던 해외 신흥 시장은 5만4974대로, 전년 대비 1퍼센트 감소했다.
유럽(독일 제외)에서는 6만6340대가 인도돼 전년 대비 13퍼센트 줄었고, 독일 시장 역시 2만9968대로 16퍼센트 감소했다. 포르쉐는 EU 사이버보안 규제에 따라 내연기관 718과 마칸의 공급이 제한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중국 시장은 럭셔리 세그먼트 전반의 수요 둔화와 전기차 경쟁 심화로 4만1938대가 인도되며 전년 대비 26퍼센트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마칸이 전년 대비 2퍼센트 증가한 8만4328대를 기록했다. 이 중 순수 전기 마칸은 4만5367대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스포츠카 911은 5만1583대가 인도되며 전년 대비 1퍼센트 증가,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반면 718 박스터와 카이맨은 생산 중단 수순에 따라 1만8612대가 인도돼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해당 모델은 2025년 10월 생산이 중단됐다. 파나메라는 2만7701대(-6%), 타이칸은 1만6339대(-22%)를 기록했다. 카이엔은 8만886대로 전년 대비 21% 감소했으며, 이는 이연 수요 해소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포르쉐는 앞으로도 세 가지 파워트레인 전략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는 한편,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와 존더분쉬 프로그램을 확대해 개인화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포르쉐코리아는 지난해 총 1만746대를 인도하며 전년 대비 약 30% 성장했다. 이는 창립 이후 두 번째로 연간 판매 1만 대를 넘긴 기록이다. 내연기관 3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8%, 순수 전기차 34%로 구성된 판매 구조를 유지했다.
전동화 차량 판매는 6630대로 전체의 약 62%를 차지했다. 타이칸은 국내 출시 이후 처음으로 연간 2000대 인도를 돌파했고, 마칸 일렉트릭은 전체 판매의 약 44%를 차지하며 핵심 모델로 자리했다.
포르쉐코리아는 마티아스 부세 대표 부임 이후 1년 만에 이 같은 실적을 거뒀으며,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브랜드 경험 강화, 네트워크 및 서비스 인프라 확충을 통해 성장 기반을 다졌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