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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가소득 5333만원 예상… KREI “국제 유가 등 하락으로 생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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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정영록 기자

승인 : 2026. 01. 22. 11:53

작년 농가소득 5188만원… 전년比 2.5%↑
2024년 붕괴된 '농업소득 1000만원' 회복
농촌 인구감소세 여전… 고령 비율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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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재배단지 전경. /농촌진흥청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올해 국제 곡물가 및 유가 하락으로 평균 농가소득이 5300만원을 웃돌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22일 KREI에 따르면 2026년 농가소득은 평균 5333만원으로 전년 대비 2.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농업소득 전망치도 1070만원으로 5.6% 증가했다.

농가소득은 한해 동안 농업인이 벌어들인 돈을 말한다. 순수 농업활동만으로 벌어들인 '농업소득', 공장근로·자영업 등 겸업으로 얻은 '농외소득', 정부 보조금 등으로 확보한 '이전소득' 등을 모두 합친 개념이다.

김용렬 KREI 농업관측센터장은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업전망 2026' 브리핑을 열고 지난해 농업·농촌 주요 실적과 올해 전망치를 발표했다.

김 센터장은 "올해 생산액 증가, 국제 유가 하락, 농자재 지원 등에 따른 경영비 부담 완화로 농업소득이 늘어날 것"이라며 "농촌관광 등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과 직불금 규모 확대로 농외·이전소득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업 경영비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광열비'고, 축산 분야는 사룟값"이라며 "올해는 국제 유가 하락으로 광열비가 줄어들고, 사룟값에 영향을 많이 주는 국제 곡물·대두박 가격도 하락해 경영비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전망대로라면 국내 농가소득은 2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다. KREI 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해 농가소득 추정치는 1호당 평균 5188만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농업소득은 1020만원으로 추정됐다. 2024년 무너졌던 '농업소득 1000만원'선이 1년만에 회복된 것이다.

농가인구 감소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KREI 분석 결과 지난해 우리 농가 수는 97만호로 잠정 집계돼 전년 대비 0.4% 감소했다. 국내 농가는 2024년 100만호 아래로 떨어진 뒤 지속 줄어들고 있다. 농가인구 역시 지난해 198만2000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1.1% 줄었다.

올해도 예상 농가호수는 96만3000호로 전년 대비 0.7% 감소할 전망이다. 농가인구는 194만5000명으로 1.9%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농촌 고령화 비율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65세 이상 농가인구 비율은 전년 대비 0.2% 포인트(p) 증가한 56%로 나타났다. 올해 예상 비율은 전년 대비 0.6%p 늘어난 56.6%로 전망됐다.

김 센터장은 "지난해 주민등록인구 중 고령화 비율은 21.2%였고, 읍·면 단위 농촌인구는 29.7%로 나타났다"며 "농촌인구 변화는 대한민국의 10년후 모습과 같다. 농촌에 정책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KREI는 이날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농업전망 2026'을 진행한다. 행사는 KREI가 주관하고, 농식품부가 후원한다.

김 센터장은 "지난해 농업은 기후문제와 국제정세 등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고, 국내 정치상황도 녹록지 않았다"며 "다만 현장 관계자들과 농식품부의 정책적 뒷받침으로 선방한 해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국가 책임농정을 다각도로 펼치고 있다"며 "국가 책임농정에 대한 여러 대책이 마련됐기 때문에 (영농여건 개선 등) 정책적 효과가 많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업전망 2026은 농업관측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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