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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기도에 中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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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1. 22. 18:44

유엔 주재 쑨레이 부대표 日 비난
역사에 대한 반성 없어 자격 미달
군국주의 부활은 세계 평화 위협
중국이 과거사 문제에 대해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는 일본을 향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자격이 없다고 거듭 비난했다. 지난 30여년 동안 유엔 안보리 진출을 추진해온 일본의 노력을 반드시 좌절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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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기도에 강력 반대의 입장을 피력한 쑨레이 유엔 주재 중국 부대표./신화통신.
관영 신화통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쑨레이(孫磊) 유엔 주재 중국 부대표는 전날(현지 시간) 유엔 총회 안보리 개혁 정부 간 협상 첫 회의에서 행한 발언을 통해 "일본은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유지할 책임을 질 수 없다. 국제 사회의 신뢰를 얻을 수도 없다. 그러므로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되겠다는 요구를 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안보리는 전후 국제 질서를 유지하고 국제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는 데 있어 중요한 사명을 맡고 있다"면서 "80년 전 일본 전범을 엄중히 처벌하고 국제 정의를 제고했다. 인류의 존엄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쑨 부대표는 또 "일본 군국주의는 완전히 청산되지 않았다. 오히려 얼굴을 바꿔 은연 중에 다시 드러내고 있다"고 강조한 후 "일본 우익 세력은 침략 역사를 미화하고 난징대학살, 위안부, 강제징용 등의 역사적 범죄를 부인하면서 역사 교과서 수정을 추진, 침략 역사를 뒤집으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일본 우익 세력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대만과 관련한 잘못된 발언, 중국에 대한 무력 위협, 일본 고위 관리의 공개적 핵 보유 발언, 안보 3개 문건 수정 추진에 이르기까지의 행태를 보면 재군사화를 추진한다고 할 수 있다. 군국주의를 부활시키려는 악의적 의도를 공공연히 드러내고 있다. 지역 및 세계 평화와 안전에 새로운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쑨 부대표는 이외에 "(일본은) 역사적 범죄를 뉘우치지 않는다. 국제 관계의 기본 원칙을 위반하고도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승리의 성과에 도전한다. 게다가 전후 국제 질서를 공공연히 짓밟고 있다. 이런 국가는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유지할 책임을 질 수 없다"면서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되겠다는 요구를 할 자격이 전혀 없다"고도 강조했다.

더불어 "중국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 안보리의 권위와 단결을 공동으로 수호할 용의가 있다.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할 용의가 있다"면서 "중국은 안보리의 필요한 합리적 개혁을 지지한다. 이는 반드시 포괄적 계획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일본의 유엔 내 역할이 제한돼야 한다는 주장을 강력하게 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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