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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공주 LNG발전, 다른 발전소의 안전 선도 기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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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원 기자

승인 : 2026. 01. 26. 06:00

최혁준 한국서부발전 공주건설본부장 인터뷰
"공정보다 중요한 안전, 위해요소 사전 차단"
작업계획서·일지 등 현장 서류 디지털 전환
건설 기간 15만명 순환…지역 경제 활성화
최혁준 한국서부발전 공주건설본부장
최혁준 한국서부발전 공주건설본부장./아시아투데이 박성일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태안 화력발전소 2호기 대체 전원으로 추진 중인 공주 액화천연가스(LNG)복합발전소(500㎿)는 약 15만여 명의 인력이 투입되는 대규모 에너지 전환 사업이다. 공주 복합발전소 건설을 총괄하는 최혁준 서부발전 공주건설본부장은 지난 19일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에서 "공주 복합발전소는 안전 관리 측면에서 다른 발전소의 기준이 될 수 있는 사업장"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최 본부장이 거듭 강조한 건 '안전'이다. 최 본부장은 "전체적으로 안전 패트롤(현장순찰)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서부발전이 단독으로 운영하는 패트롤은 물론, 금호건설(시공사)도 '안전감시단'이라는 이름으로 인력을 상주시켜 위해요소를 찾아 사전 차단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부발전은 워낙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 직원과 동료, 현장 작업자들의 안전이 공정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공주 복합발전소 현장의 종이로 된 서류들은 모두 디지털로 전환됐다. 작업계획서부터 작업 전 안전일지(TBM일지) 등의 문서를 모두 모바일에서 확인하도록 바꿨다. '가능하면 서류 때문에 안전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하자'는 게 최 본부장의 생각이다. 디지털로 전환된 공사 현장은 더 촘촘해졌다. 작업자가 공사 현장에 들어가기 위해선 출입구에서 안면인식과 결합된 바디게이트를 통과해야 하고, 그날의 건강 상태와 작업자 위치, 출·퇴근 현황이 모두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에 연동된다.

작업자의 안전을 위한 선제적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최 본부장은 "기저질환자나 신체 이상 여부가 확인되는 작업자의 경우엔 고위험 작업에서 우선 배제하는 등의 사고 예방 조치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위치정보서비스(GPS) 기반으로 작업자의 좌표도 실시간으로 전송돼, 만에 하나 작업자가 사고가 났을 때 최종 위치 파악이 빠르게 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안전 시스템 모델은 후속 사업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최 본부장이 공주건설본부장을 맡은 시점은 지난해 12월이다. 1995년 8월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한 뒤 태안 5·6호기 기자재 설계·발주 업무부터 태안 7·8호기 보일러 시공, 태안 9·10호기와 태안 IGCC, 군산복합 설계·발주 등 주요 발전 프로젝트를 두루 경험했다.

이후 서부발전 본사 건설처에서 전원기획부장, 전원기획실장, 건설처장 등을 역임하며 김포열병합, 구미복합, 공주복합, 여수복합, 남양주열병합, 아산열병합 등 주요 에너지 전환 사업 개발을 주도한 경험을 갖고 있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위원으로도 활동한 이력이 있다. 그만큼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공주 복합발전소 준공 이후 LNG 연료 전환을 본격 개시하면 배출계수로 환산했을 때 온실가스는 약 37%, 질소산화물을 포함한 대기배출물질은 20%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공주시의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스택(굴뚝) 높이는 낮추고 설비개선으로 대기확산을 줄이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발전소 건설은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공사 기간 중 연간 약 15만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력이 투입되면서, 건설 현장 인근 식당과 숙박업소 등 지역 상권에 직접적인 소비 진작 효과를 내고 있다. 최 본부장은 "건설 이후 서부발전 직원 100명, 협력사 150명 등 약 250명과 가족들의 상주 근무 여건이 만들어지면 효과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끝으로 "건설 현장 운영과 관리 인력 채용 시 지역 주민을 우선 고려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 친화적·지역 밀착형 상생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배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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