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수림문화재단, ‘전통예술 기획자 창작랩’ 출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126001103526

글자크기

닫기

장안나 기자

승인 : 2026. 01. 26. 11:06

수림문화재단이 전통예술 공연기획자를 창작의 주체로 조명하는 신규 지원사업 '전통예술 기획자 창작랩'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실연자 중심으로 형성돼 온 기존 전통예술 지원 구조에서 벗어나, 기획자가 독립적인 시각으로 신작을 기획하고 창작과 시장을 함께 이끌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기획자들은 각자의 프로젝트를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정기적인 만남과 교류를 통해 기획 과정의 고민과 경험을 공유하게 된다. 이는 수림문화재단이 지속해 온 동시대성 탐구의 흐름을 잇는 시도로, 기획자를 단순한 운영 담당자가 아닌 작품의 방향성과 성격을 결정하는 핵심 역할로 재조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강의나 멘토링 중심의 일방적인 방식이 아니라, 참여자들이 동등한 위치에서 노하우를 나누는 수평적 네트워크 형성을 지향한다. 인사이트 워크숍과 동시대 담론 워크숍 등을 통해 기획자 간 연대를 강화하고, 재단을 전통예술 기획자들의 지속적인 활동 거점으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원은 결과보다 과정에 초점을 맞춘 방식으로 운영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문 공연기획자 4명에게는 각 1300만 원의 프로젝트 진행비가 제공되며, 기획료를 포함한 공연 제작비와 운영비 전반이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약 8개월간 기획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김희수아트센터 SPACE1의 공연장과 장비 지원을 비롯해 프로필 촬영, 전문가 평론, 공연 기록물 제작, 홍보 지원 등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동시대 전통예술 기획의 새로운 모델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지원 대상은 전통예술 공연기획 경력 1건 이상을 보유한 45세 이하의 전문 공연기획자 개인이다. 선정된 기획자들의 신작 공연은 2026년 11월 20일부터 12월 12일까지 김희수아트센터 SPACE1에서 매주 릴레이 형식으로 무대에 오른다. 공모 접수는 내달 8일까지 진행된다.

장안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