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교통대란 막으려면 휴교 불가피"
|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서한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의 핵심 교통수단 중 하나인 '아폴로니오-소크레페스 리프트'가 예정된 기한 내에 가동되지 못할 것으로 확인됐다. 이 리프트는 코르티나담페초 시내 중심가에서 여자 알파인 스키 경기장까지 관람객을 실어 나르기 위해 설계됐다.
안드레아 프란치시 올림픽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정부 측에 보낸 서한에서 "올림픽 운영 직전에 발생한 이 전략적인 인프라 상실은 인파 관리와 보안, 대체 교통망 수용 능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사태가 급박해지자 조직위는 고육지책으로 올림픽 운영의 최대 고비가 될 2월 10일과 12일에 코르티나 지역 학교들을 폐쇄해 달라고 현지 당국에 요청한 것이다.
서한에 따르면 혼잡 기간에 학교 운영을 중단하는 것이 "질서 유지와 교통망 기능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올림픽 위원회는 강조했다.
철도역이 없고 도시 진입로가 하나뿐인 코르티나의 지리적 특성상, 학생들의 등하교 차량만이라도 줄여 선수단과 관람객의 이동권을 확보하겠다는 계산이다.
해당 케이블카는 건립 초기부터 산사태 위험 지역이라는 안전성 논란과 공사 지연 문제로 끊임없이 잡음이 일어왔다. 인프라 담당 국영 기관 시미코(Simico)는 "작업이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다음 주 안전 점검이 예정돼 있다"고 해명했지만, 실제 운영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조직위와 엇갈린 태도를 보이고 있다.
교통대란이 예고되면서 조직위는 이미 코르티나 지역 경기의 티켓 판매량을 도로 운송 능력이 수용 가능한 범위 내로 제한해 온 상태다. 또 올림픽 기간에는 허가된 차량만 시내 진입이 가능하며, 관람객들은 지정된 외곽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셔틀버스로만 이동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