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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소년 ‘무료버스’ 만족도↑↑…아이들 눈높이 정책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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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현 기자

승인 : 2026. 02. 05. 16:28

이용 300만건 폭증…지원방식 전환 '효과'
충남 버스
충남 버스/충남도
충남도가 어린이·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무료버스' 정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이용 건수가 300만 건 이상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방식 전환이라는 유연한 정책 추진이 이 같은 결과를 낳았다.

사후 환급을 '무료 탑승'이라는 버스비 지원 방식으로 전환하자 정책 수혜자인 어린이·청소년들의 니즈를 충족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도는 △어린이·청소년 이동권 보장 및 교통 복지 확대 △대중교통 활성화 △저비용 사회 구현 등을 위해 15개 시군과 '어린이·청소년 시내·농어촌 버스비 무료화 사업'을 전국 처음 도입해 진행하고 있다.

대상은 도내 거주 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 24만 5505명(2025년 12월말 기준)이다. 5세 이하 영유아는 보호자 동반 무료 탑승할 수 있다.

집계 결과, 지난해 무료버스 이용은 총 1440만 3856건으로, 전년 1138만여 건에 비해 302만 4070건(26.6%) 급증했다. 2022년 625만 6856건, 2023년 1070만 4710건에 비해서도 이용이 크게 늘었다.

앞서 도는 2024년까지 충남형 알뜰교통카드에 버스비를 미리 충전해 이용한 뒤, 다음달 환급 앱을 통해 보전받도록 하는 방식으로 버스비를 지원해왔지만, 불편을 호소하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도는 사전 충전 절차 없이 충남형 알뜰교통카드를 버스 내에 설치된 단말기에 접촉(테그)하면 하루 3회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만족도 상승의 결과를 얻었다.

실제로 도가 지난해 7월 충남형 알뜰교통카드 사용 어린이·청소년, 보호자 5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만족도가 높다는 응답은 81%(매우 만족 60·만족 21%)로 나타났다.

만족 이유로는 △환급 절차 불필요 41% △잔액 관리 불필요 29% △선불 충전 불필요 29% 등을 꼽았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계 교통비 부담 완화, 버스 운수회사 재정 지원,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 기여 등을 위해 무료버스를 더욱 활성화시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5년 12월 말 기준 충남형 알뜰교통카드 발급 어린이·청소년은 14만 426명으로, 대상자의 57.2%가 발급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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