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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인간 신체비율·도구 사용…유니트리 G1 가장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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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6. 02. 11. 11:09

"에이로봇 5인 미만 사업장 들어가고 싶은 시장"
"아틀란스 성능 뛰어나지만 가격 비싸 관건"
메인비즈협회, 제146회 굿모닝 CEO 학습 개최…엄윤설 에이로봇 대표 초청 강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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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윤설 에이로봇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에 있는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제146회 굿모닝 CEO(최고경영자) 학습에서 AI가 몸을 갖는 시대 피지컬 AI가 세상을 바꾸다'에 대해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오세은 기자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는 11일 "피지컬 인공지능(AI)의 핵심은 물리적 몸체를 갖춘 로봇과 결합하는 데 있다"며 "피지컬이 없다면 기존 AI와의 차별성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메인비즈협회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제146회 굿모닝 CEO(최고경영자) 학습을 개최하고 엄 대표를 초청해 'AI가 몸을 갖는 시대, 피지컬 AI가 세상을 바꾸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엄 대표는 "에이로봇은 로봇 한 대, 즉 휴머노이드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출발한 회사"라며 "생성형 AI 등장 이전에는 휴머노이드 시장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2024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의 키노트에 9대의 휴머노이드가 등장한 장면이 인상 깊었다"며 "2025년에는 14대가 무대에 섰는데, 그 자리에 우리 회사 로봇이 함께 서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월 CES에서 그 목표가 현실이 됐고 젠슨 황 인트로 영상에 우리 회사 로봇 앨리스가 등장해 매우 뜻깊었다"고 덧붙였다.

엄 대표는 "에이로봇은 앨리스4까지 개발했으며 키 160㎝, 배터리를 포함한 무게는 45.8㎏으로 인간의 신체 비율과 유사한 휴머노이드"라며 "휴머노이드는 인간이 사용하는 도구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의자 높이는 42㎝인데 휴머노이드는 인간과 같은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 회사는 자동화 로봇과 경쟁하기보다 사람과 함께 일하는 협동형 휴머노이드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목표로 하는 시장은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중견기업까지이며 특히 5인 미만 사업장"이라며 "이들 사업장의 가장 큰 특징은 인력 확보가 어렵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조업은 2028년, 조선·건설현장은 2030년 진출을 고려하고 있으며 돌봄이 필요한 고령층 케어 분야에는 비교적 빠르게 적용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엄 대표는 "기술적으로 주목받는 휴머노이드로는 미국 기업 피규어가 있으며 오픈AI와 협업한 바 있다"며 "아틀라스는 운동 성능이 뛰어나지만 비용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아틀라스는 3년 뒤 대당 약 3억원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산업 현장 적용에는 여러 변수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가격과 성능의 균형 측면에서 중국 기업 유니트리의 G1도 주목할 만하다"며 "휴머노이드 시장에서는 기술력뿐 아니라 경제성도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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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진 메인비즈협회장이 11일 서울 중구에 있는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제146회 굿모닝 CEO(최고경영자) 학습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오세은 기자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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