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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사고 맥락까지 판단”…서울시, CCTV 관제 패러다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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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6. 02. 19. 11:18

올해 271억원 투입
생성형 AI 시범 도입 운영
지능형 CCTV 고도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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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CCTV 안전센터 /서울시
'이상 행동' 감지를 넘어 상황의 맥락과 위험도를 분석해 선제 대응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관제'가 서울에 도입된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CCTV 설치 중심의 안전 정책에서 벗어나, 생성형 AI 관제 도입을 통해 도시 안전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 271억원을 투입해 지능형 CCTV 8536대를 신규 설치하거나 저화질 노후 CCTV를 교체하는 등 인프라 확충을 이어간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 전역에는 약 12만대의 CCTV가 운영 중이며, 이 가운데 지능형 장비는 약 5만7000대 수준이다. 다만 관제요원 1명이 평균 1200대의 CCTV를 확인해야 하는 구조에서 오탐(잘못된 탐지)·과탐(과대 탐지) 문제가 지속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지난 1년간 오탐 데이터를 집중 학습시키고 자치구별 환경과 사건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데이터 고도화를 추진했다. 그 결과 지능형 CCTV 판별 정확도는 36%에서 81%로 높아졌고, 월 454만건에 달하던 불필요한 오탐 알림은 35만건으로 대폭 줄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종로구에서는 지능형 CCTV가 환풍구 위에 쓰러진 시민을 자동 탐지해 신속히 구조했고, 강동구에서는 도로 위 차량에서 발생한 연기를 조기에 인지해 추가 피해를 막은 사례도 나왔다.

시는 올해 1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생성형 AI 기반 관제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성과 분석을 거쳐 전체 자치구로 단계적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강옥현 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생성형 AI 관제 시범사업을 통해 관제의 신뢰성과 현장 대응력을 높여 시민들이 어디서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선제적 안심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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