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시스템·주방 환기가전 신제품 공개
주방 환기, 음성 인식 기능
2030년 매출 3000억 달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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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AI가 주방과 욕실의 환기를 관리하는 시대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환기가전 기업 힘펠은 '2026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이러한 신제품들을 공개했다.
힘펠은 지난달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미디어 초청 행사를 진행해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힘펠이 기존의 욕실 환기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을 주방 환기로까지 확장했다는 점이다.
최근 스마트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공기질 관리 가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공기청정·환기 관련 시장은 미세먼지 이슈와 실내 공기질 관리 강화 흐름에 힘입어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다만 주방 후드 분야는 대기업 빌트인 가전 중심으로 형성돼 있어 전문 환기가전 기업의 B2C 확장은 아직 초기 단계라는 평가가 나온다.
힘펠이 주방 환기 후드 제품을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것은 아니다. 힘펠은 2022년경부터 건설사와 함께 아파트단지에 주방 환기 제품을 제공했다. 그러나 올해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는 B2B가 아닌 BC2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주방 환기 '휴클라 포레 GOOD·BETTER·BEST' 3개 제품을 선보인다.
그 중 고기능 제품은 통합 공기질 센서를 탑재해 미세먼지·이산화탄소·포름알데히드를 탐지한 뒤 풍량 등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능을 갖췄다. 조리 중 발생하는 유해가스 농도를 감지해 흡입량을 스스로 조절하고 IoT 및 환기청정기와 연동해 주방 환경을 통합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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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 환기 제품에도 음성인식과 IoT 제어를 적용했다. 신제품은 360도 전동 회전 토출 구조를 적용해 공간 전체에 균일하게 온풍을 전달하도록 설계됐다. RGB 감성 조명과 블루투스 스피커도 탑재했다.
안길석 힘펠 마케팅본부장은 "지난해 B2C 비중이 40%였는데 올해는 50%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본다"며 "해외 시장은 2~3년 후 본격적인 성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2030년 매출 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환기가전이 단순 보조 가전을 넘어 '공기질 관리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AI 기반 자동 제어 기술이 실제 주거 환경에서 얼마나 체감 효과를 낼 수 있을지가 향후 경쟁력을 가를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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