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호-전통시장 관광 이끌어...체류시간 늘리는데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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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구 예산군수는 3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 앞서 당일 예산 곳곳에서 주민들을 만나 느낀 점을 밝히며 만면에 미소를 보였다. 민선 8기가 막바지를 향해 숨가쁘게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최 군수에게서 임기 중 소회를 직접 듣고 싶었다.
최 군수 취임 당시인 3년 반 전 예산군은 군민 수가 7만8000여명이던 것이 현재 8만3000여명으로 증가했다. 1개면 인구가 대략 2000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2개 면이 새로 생겨난 셈이다. 예산이 농촌지역임을 감안하면 대단한 수치이다. 그러니 인구 감소로 고민하는 다른 지역을 생각할 때 예산의 인구 증가는 기쁨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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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을 중심으로 발전해 나가는 내포신도시와 대기업의 활발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천안·아산의 중간에 위치한 지리적 입지가 예산군의 성장 구조 전환의 조건을 만족시켰기 때문이다.
특히 1조5000억원에 달하는 기업투자를 유치하며 지역경제의 체질을 바꿀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고, 인구 유입이 이어지며 살맛 나는 예산군 실현에 성큼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불어, 재정 1조원 시대를 열었는데, 이는 단순한 예산 확보가 아니라 중앙정부 정책 방향과 지역 전략을 정교하게 연결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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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예산군이 각종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행정 방식의 변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고 사업 기획 단계부터 중앙부처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단편적인 사업 나열이 아니라 전략 중심의 군정을 운영하는 등 행정 역량을 한 단계 높인 것이다.
최 군수는 산업과 재정 구조 개선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그는 "산업기반 확충과 기업 유치, 관광 활성화와 상권 회복을 통해 지역 내 소비와 경제 활동을 확대하면 자연스럽게 지방세 수입도 증가하게 된다"며 "재정 문제를 단기간에 해결하기는 어렵지만, 지역 경제 구조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군정을 운영하면 재정 구조 역시 점진적으로 개선될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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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숙박 기반과 야간 콘텐츠, 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으며, 농업과 관광을 분리하지 않고 결합하는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며 "관광이 점 단위로 머무르지 않고 면과 선으로 확장돼 지역 전반의 소비로 이어지도록 구조를 재설계하는 것이 핵심 방향"이라고 밝혔다.
그는 원도심과 상권 회복에 대한 해법으로 "관광 거점과 원도심, 전통 상권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안내 체계와 프로그램, 콘텐츠를 보완해 관광객이 일부러 찾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상권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재구 군수는 "군정의 기준은 언제나 군민의 삶에 두고 있다"며 "군민이 예산에 사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생활의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책임 있는 군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